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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AOA설현·찬미 '방관자' 폭로한 이유 [전문]

기사입력2020-08-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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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오에이(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설현과 찬미를 저격하며 '방관자'라고 말한 이유를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6일 밤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재차 게재했다. 그는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 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 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라고 따져 물었다.

앞서 그는 설현과 찬미를 언급하며 지민의 지독한 괴롭힘을 받던 당시 두 사람은 방관하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FNC엔터테인먼트와 지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권민아는 "방관한 거는 나도 잘 못 분명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 거야.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 건 너무 한 거 아닐까"라며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 너무 큰 걸 바라는 걸까 내가 힘들다고 너무 나만 생각하는 걸까"라고 자책했다.


이어 "정말 진심 어린 사과 받고 싶어. 오늘 그 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라며 "나를 어떻게 더 망가뜨릴지 무섭고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서워. 11년 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 했던 거 이제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 돼버렸네. 미안해요.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어"라고 토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하 권민아 심경 글 전문.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 방관한거는 나도 잘 못 분명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젝가 있을거야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건 너무 한거 아닐까?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너무 큰걸 바라는걸까 내가 힘들다고 너무 나만 생각하는걸까 근데 나 정말 진심어린 사과 받고싶어 우리 가족은 무슨 죄야 무섭고 울고 응급실 그만 오고 싶대 그래도 그 곳이나 그 상대방한데 말 한마디 하지 않은 가족들이야 난 오늘 그 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고.

나도 무서워 나를 어떻게 더 망가뜨릴지 무섭고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서워 11년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했던거 이제는 제 정신이 아닌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 되버렸네 미안해요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힘들어요 아주 많이.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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