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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핫한 공무원' 이규빈, "계속할 생각 없나봐" 편견에 맞서는 방법

기사입력2020-08-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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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공무원' 이규빈이 일상 공개로 90년대생의 파격을 보여줬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5급 공무원 이규빈, 1인 출판 대표 이슬아 작가, 뷰티회사 2년 차 이민수의 밥벌이 브이로그가 공개됐다. 특히 '하트시그널'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던 이규빈은 실제 직장에서의 일상을 솔직담백하게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연이은 방송 출연에 "쟤는 공무원 계속 할 생각이 없나보다"라는 주위의 시선도 있었지만, 이규빈은 오히려 개의치 않고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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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규빈은 공무원을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거창하게 표현하면 사명감, 쉽게 표현하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직접 경험해본 공무원 생활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되게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많았었는데, 조금 떨어져서 보니까 이게 사회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마음을 다잡고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공개된 이규빈의 업무는 보고서 작성과 수정이 반복되는 모습이었지만,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신중함과 노고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직종을 불문한 소소한 직장인의 일상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과장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간식을 먹거나, 점심을 먹으러 가겠다고 말하기 위해 열심히 타이밍을 재고, 이번 보고서는 수정 없이 완료되길 애타게 바라는 모습 등에서 이규빈은 꾸밈 없는 인간미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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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90년대생의 밥벌이' 특집답게 MC들을 놀라게 하는 모습도 발견됐다. 그 중 하나는 점심시간을 자유롭게 따로 보내는 것. 집이 가까운 이규빈은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먹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연봉에 대한 질문에도 "세전 5천만원 정도 된다."며 스스럼 없이 답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공무원을 하겠냐는 질문에는 "이번 생에 열심히 하고, 다시 태어나면 다른 일 한 번 해보겠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규빈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공무원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어떻게 공무원이 방송에 나오냐', '공무원은 잠시 거쳐가는 거고 다른 계획이 있는 거 아니겠냐' 등 곱지 않은 시선에도 이규빈은 억울해하거나 반박하기보다는 담담하게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맞섰다. 굳이 자신을 세간의 틀에 맞추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드러냈고, 그 결과 오히려 보수적인 공무원의 이미지가 바뀌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냈다. 그야말로 90년대생스러운 파격이다.

한편 MBC 파일럿 예능 '밥벌이 브이로그 – 아무튼 출근!'은 '직장인 브이로그' 형식을 이용해 요즘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함께 그들의 직장 생활을 엿보는 '남의 일터 엿보기' 프로그램으로 10일(월) 9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 김은별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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