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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소고기에 핏물이 많았다..." 안산 유치원 집단 감염, 빠진 보존식 있었다?!

기사입력2020-08-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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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최근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안산의 유치원 어린이 집단감염을 취재하고 한 마을의 악취가 나는 세입자의 사연을 전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실화탐사대’ 2부는 수도권 기준 2049 시청률 3.2%로 동시간대 비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8.0%를 기록하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8.4%까지 치솟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의문의 세입자

작년 6월,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고 나서 하루하루 괴로운 시간을 보낸다는 집주인 김대식(가명) 씨. 2층 세입자 집에는 의문의 마대 자루가 가득 채우고 있었다. 문제의 세입자는 70대의 평범한 노인이었다. 의문의 마대 자루 안에는 쓰레기들이 가득했다. 세입자가 들어온 이후, 악취와 벌레로 집주인 가족은 고통을 받고 있다.

사실 그녀는 이미 동네에서 유명했다. 이웃 주민들 역시, 그녀의 마대 자루 속 쓰레기 악취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쓰레기를 치워달라고 말하는 집주인에게 세입자는 쓰레기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대화를 거부했다. 심지어 집주인의 아내를 지속해서 괴롭혔다는 세입자. 세입자와의 갈등으로 집주인의 아내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게다가 월세까지 밀려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얼마 전, 세입자가 이사를 하겠다고 해 집주인 가족은 이사 비용 100만 원으로 줬는데, 세입자는 이 돈으로 밀린 월세를 냈다고 한다! 집주인은 명도소송을 진행하고 승소했는데, 이후 세입자는 혼자 사는 무시하는 것이라며 항소를 했다고 한다.


지난 45년 동안 39번의 이사를 한 세입자 박 씨. 박 씨는 20년 전부터 쓰레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집주인들을 괴롭혔다고 한다. 한 집주인은 쓰레기로 고통을 받다 시에 집을 팔고 허물어버리기까지 했다. 박 씨를 직접 만난 제작진에게 그녀는 쓰레기를 가족과 떨어진 후, 외로움을 달랠 생각으로 모았다고 말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센터 관계자들이 박 씨의 집을 찾았지만, 쓰레기를 버리는 일에 박 씨는 완강하게 거부했다.

# 우리 아이를 살려주세요.

최근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해 전국이 떠들썩하게 했다. 해당 유치원을 다니는 184명 중 장출혈 대장균에 감염된 아이는 113명이고, 이중 용혈성 요독증후군을 보인 아이는 16명에 이르렀다. 평판이 좋았던 유치원에 학부모들은 믿고 아이들을 보냈었다고 한다. 학부모들은 음식이 원인이 됐을 거라고 주장했다. 해당 유치원은 금요일마다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급식으로 제공했다.

집단 감염 이후, 당시 소고기에 핏물이 많았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조리사는 말했다. 그런데 의심이 가던 소불고기에는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날짜 조리사가 보존식을 남겨두지 않아, 역학 조사관이 날짜 표기가 없는 잔반을 가져갔다고 한다. 심지어 보존식 중에는 빠져 있는 것이 있었다.


역학 조사가 시작되기 직전, 음식물을 포함한 다량을 짐이 유치원에서 옮겨졌다. 학부모들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치원 측은 보건소와 시청에서 소독하고 정리하라는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하지만 보건소와 시청은 그런 지시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했다.

학부모들이 유치원에 최초로 알린 것은 15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유치원 측은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 시청 역시 유치원 측이 신고 자체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아이들은 여전히 치료를 받고, 고통을 받는 상황이다. 현재 보건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MC들은 아이들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쓰레기를 모아서 이사를 다니다니;;;”, “아이들 빨리 건강해지길 ㅠㅠㅠ”, “보는 내내 안타까워서 혼났네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우리 주변의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실화를 전하는 ‘실화탐사대’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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