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 팬클럽 이름은 뭘로 결정될까.

유재석은 ‘연말시상식 참여 의향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을 골랐다. 이효리와 비는 침묵만 지켰다. 유재석은 결국 “보셨죠? 다 이런 생각입니다!”라고 서둘러 마무리했다.

유재석은 “일단 상황이, 많은 분들과 이 노래를 신나게 함께 즐기고 싶은 생각은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효리도 “아쉬운 게 그거죠. 바닷가 축제 라거나”라고 말했다. 비도 “이런 상황만 아니어도 공연에 초대하고 싶어요”라며 아내 김태희를 언급했다.

유재석이 “그래도 시상식은 힘들지 않을까요”라고 하자 이효리는 “주신다면 받아야죠!”라고 넙죽 답했다. 유재석은 “그렇긴 한데...”라며 납득했다.

이어 ‘팬클럽 이름 짓는다면?’라는 질문에 이효리는 “여러분이 더 잘 지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싹수!’, ‘싹다갈아엎어주세요’, ‘싹아지강추!’. ‘싹바가지!’ 등 댓글이 폭주했다. ‘싹바가지’가 등장하자 유재석은 “강력한데요”라며 흡족스러워했다.

시청자들도 덩달아 공연을 바라기 시작했다. “싹쓰리 연말에 무대 보고싶다”, “싹아지 재밌다”, “싹쓰리 음반 성적도 좋다” 등등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릴레이 카메라’를 공개한 제작진은 이후 ‘놀면 뭐하니?’를 통해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 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