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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의 취중고백 "미쳤었나 이불 차겠지만…" [전문]

기사입력2020-07-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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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취중 고백을 털어놨다. 첫 솔로 앨범 발매 소감과 함께 자신의 곁을 지켜준 오랜 팬들을 향한 사랑 고백을 남긴 것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윤두준은 2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쓴다. 맥주 4캔을 마시고 조금 취해서 갑자기 이 글을 쓴다. 모든 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윤두준은 "나는 그냥 나인데. 나를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좋은 말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나는 그분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된 적이 없는데 그분들은 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희생하는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다"며 "나란 존재는 그냥 인간 하나일 뿐인데 이런 과분한 대접을 받아도 될까 하는 마음이 너무 앞선다"고 진지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고맙습니다. 모든 것들이. 살아있다는 것이. 진심으로 얘기하자면 인생이 재미가 없었다. 살아도 살아있다는 게 아니었다는 걸 너무 많이 느꼈다. 직업 특성상 그냥 평가받고. 나는 사람이 아니라 상품 같고. 사람보단 물건이었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다"고 말해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또 "내가 진심을 노래했던 것들. 그것들을 여러분이 알아봐 주시니까 그게 너무 감사하다"며 "너무나 영광스럽고 고맙다. 살아있게 해 주셔서, 응원해주셔서 고맙고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두준은 "내일 일어나면 이불킥에 '내가 미쳤었나' 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면서도 "그래도 후회는 안 한다. 저의 100% 속마음이니까. 고맙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여러분 덕이니까 열심히 살아가겠다. 여러분도 항상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오늘 느낀다"고 적었다.

윤두준은 지난 27일 데뷔 12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 'Daybreak(데이브레이크)'와 타이틀 곡 'Lonely Night(론리 나잇)'를 발매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하 윤두준 SNS 글 전문이다.


음..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씁니다.

맥주 4캔을 마시고 조금 취해서 갑자기 이 글을 쓰는데.. 음.. 모든게 감사한거 같아요..

나는.. 그냥 나인데.. 나를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좋은 말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나는 그 분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된 적이 없는데.. 그 분들은 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도와주고 희생하는 것이 너무나 죄송스러워요.. 나란 존재는 그냥.. 인간 하나일 뿐인데 이런 과분한 대접을 받아도 될까하는 마음이 너무나 앞섭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것들이.. 살아있다는것이.. 진심으로 얘기하자면 인생이.. 재미가 없었어요..

살아도 살아있다는게 아니었다는걸 너무 많이 느꼈어요.. 직업 특성상.. 그냥 평가받고 ..무언가 나는 사람이아니라 상품같고..사람보단 물건이었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던거 같아요.. 내가 값어치가 없어지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은..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은 손해를 보니까.. 그게 너무 죄송했던거 같아요.. 근데 .. 내가 진심을 노래했던 것들이..

그것들이 여러분들이 알아봐주시니까..그게 너무 감사한거 같아요.. 표현을 잘못하지만.. 그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고마운거같아요.. 고맙습니다. 살아있게해주셔서...고맙습니다.. 응원해주셔셔서.. 진짜 너무 영광스러워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내일 일어나면.. 이불킥에 내가 미쳤었나라는 생각을 하겠죠.. 그래도 .. 후회는 안할게요.. 저의 100프로 속마음이니까.. 고맙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여러분들 덕분이니까.. 그래서 열심히 살아갈게요.. 여러분들도 항상 열심히 살아가세요..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다는것을 오늘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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