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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령, 나이 63세 연륜…전유성→나훈아·조용필·이주일이란? [종합]

기사입력2020-07-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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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미령(나이 63세)이 그야말로 관록이 묻어나는 입담을 과시했다. 솔직 담백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그간의 세월을 되짚어보며 시청자와 소통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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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가수 진미령이 출연했다. 패널로는 김학래가 참여해 보조를 맞췄다.

이날 진미령은 63세 나이에도 불구, 화려한 파란색 원피스형 재킷을 입고 동안 미모를 뽐냈다. 무대를 마친 그는 "민망하다. 30년 전에 산 옷이다. 미국에서 돌아와서 구입했다. 이 옷이 조금 조이는 원단이라 괜찮아 보이는 것이다. 몸무게를 유지하다 보니 이렇게 옷을 입는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건강 비결을 재차 묻는 MC들의 질문에 "물론 운동은 열심히 한다. 소식을 하는 게 비법이다. 동남아 알랑미를 먹는다. 끈기가 없어서 물을 넉넉히 넣어 만들어 먹는 편이다. 밥도 반공기만 먹는다. 그런 습관이 계속 해오던 습관"이라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소식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신진대사가 젊은 나이보다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밥숟가락을 못 들까 봐 걱정"이라며 웃었다.


운동도 열심히 한다는 진미령. 그는 "요즘 운동을 매일 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습관적으로 스쿼트는 꼭 한다. 30번씩 3세트를 한다. 거의 100번은 하는 셈이다. 윗몸일으키기도 앉은자리에서 100개는 꼭 한다. 옷을 입고서 만족감에 힘들어도 하는 편이다. 누구나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숙면 역시 건강 비법 중 하나였다. 진미령은 "잠을 잘잔다. 머리만 대면 자는 편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한의학적으로 팔체질을 하고 있다. 난 토양이다. 먹어야하는 음식과, 안 먹는 음식을 나눠 먹으니 건강한 것 같다"고 꼽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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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령은 과거 시대를 풍미한 음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하얀 민들레'는 그의 히트곡 중 하나다. 이에 "TV 드라마를 통해서 '하얀민들레'가 OST로 히트를 했다. 돌아가신 김자옥 씨가 주연을 하셨던 드라마가 뜨면서 노래도 함께 떴다. 지금도 라디오를 틀면 '하얀민들레'가 나온다"고 떠올렸다.

그는 주변 연예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진미령은 "내가 미국에 살 때 한인타운에 조용필, 이주일이 오면 꼭 만났다. 조용필이 '너무 아깝다. 다시 가수 해라. 한국에 오면 곡을 만들어 주겠다. 미국에서 열심히 살았으니, 다시 가수 해라'고 하더라. 그 옆에서 이주일도 '그래 꼭 와라. 너 하나 밀어줄 정도는 된다'고 했다.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하지만 나는 미국에 들어가서 행사 섭외가 와도 무대에 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내가 국내로 들어왔을 때 조용필이 이상한 스캔들에 휘말려 아주 안 좋은 상태였다. 전화도 못했었다. 이주일만 만나서 '어쩌나'라면서 푸념했다"고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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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미령은 '밤으로 가는 길'을 통해 다시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는 "'밤으로 가는 길'은 트로트다. 트로트가 필요하던 때였다. 무작정 나훈아를 찾아갔다. 모르는 사이였다. 일단 가서 인사를 하니까 '안다'고 하시더라. 좋은 트로트 곡을 받고 싶어서 왔다고 말하니까 '그래'라고 하더라. 100일 동안 나훈아 사무실로 출근했다. 100일째 되던 날 피아노를 쳐서 곡을 주시더라"고 말했다.

김학래는 머뭇거리다가 그의 과거 인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진미령은 전유성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학래는 "이혼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곤하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진미령은 "내가 저지른 일이니까, 들어야 한다. 이혼한 게 17년이 됐다. 이혼도 아니다. 서류가 없었다. 헤어진 게 17년이 됐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참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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