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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필름 황경석, 불법촬영 혐의…"디지털장의사에 동영상 삭제" [종합]

기사입력2020-07-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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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더필름(본명 황경석·나이 42세)이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7일 iMBC 취재 결과 싱어송라이터 경 가요 레이블 대표인 더필름 황경석은 여성 3명과의 성관계 장면을 각각 촬영했다. 해당 영상은 포르노 사이트를 통해 퍼졌고, 이를 본 익명의 제보자가 지난 4월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에게 제보해 자체적인 조사가 진행됐다.

배 변호사는 영상 속 피해자들을 수소문했고, 3명 중 2명은 촬영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배 변호사는 피해자 1명을 도와 5월 경찰 고발을 진행했다. 배 변호사는 iMBC에 "추가 피해가 있을지도 모른다. 확인된 피해자만 3명이고, 다른 1명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는다. 촬영의 정황이 아주 치밀하고 능숙했다"고 말했다.

불법 촬영을 인정한 황경석은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배 변호사는 "클라우드에 저장해둔 영상들이 해킹으로 인해 퍼진 것이라는 주장이다. 디지털 장의사에 의뢰해 관련 영상들을 모두 삭제하려 했더라. 변호사도 선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피해자는 촬영 관련해 합의 의사가 없는 상황. 배 변호사는 "피해 여성은 합의 의사가 없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쏟아진다고 들었다. 합의를 위한 조치일 것으로 생각해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피해자는 지금 자신의 사적인 영상이 유포된 상황 탓에 몹시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필름 황경석은 제13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수상하고 가요계 데뷔했다.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며 120여 곡을 발표했고, 에세이 ‘쏟아지는 밤’을 발간하기도 했다. 레이블 '감성제작소'를 설립하고, '시애틀뮤직'으로 명을 변경했다. 사건 조사 이후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활동을 중단했으며 음원사이트 지니, 멜론 등에 올라가있는 자신의 곡 일부를 제공 중지하기도 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시애틀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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