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SF8-만신' 노덕 감독 " 창작에 대한 자율성이 보장된 작업, 즐거웠다"

기사입력2020-07-08 17:2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8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웨이브(wavve)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규동, 노덕, 한가람, 이윤정, 김의석, 안국진, 오기환, 장철수 감독과 이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이유영, 예수정, 이연희, 이동휘, 이시영, 하준, 김보라, 최성은, 장유상, 이다윗, 신은수, 최시원, 유이, 하니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만신'은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인공지능 운세 서비스 ‘만신’을 신격화하고 맹신하는 사회에서 각자의 아픔을 가진 ‘선호’와 ‘가람’은 ‘만신’ 개발자를 직접 찾아 나서게 되고, 결국 예상과는 다른 ‘만신’의 실체를 목격하게 된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만신'을 연출한 노덕 감독은 "과학이 문명을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미스터리를 푸는 것도 과학의 지향점 같다. 사후세계나 영혼 같이 풀리지 않은 의문에도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 크게 멀지 않은 소재라고 생각했다. 반대되는 개념은 아닌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운세 서비스를 소재로 삼게 된 이유를 밝혔다.

노덕 감독은 "SF8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함께 공유했던 원칙은 모든 작품이 동일한 예산 안에서 진행되었고, CG 의존도가 작품별로 다르지만 고른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한 업체에서 작업을 했고, 방송과 OTT로 서비스 되다 보니 러닝타임에 대한 규율이 있었다. 시즌1이다보니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정리되는 내용들이 있어서 그때마다 조율하며 했었다."라며 공통으로 적용되었던 작업 환경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창작에 대한 자율성은 상업영화보다는 열려있었다. 상업영화는 굉장히 많은 이해관계가 들어오기 떄문에 시나리오 과정부터 감독의 창작성이 100% 지지를 못받는데 이번에는 아무런 제약없이 즐겁게 작업했다. 예산이나 물리적인 조건은 상당히 치열한 상황이었지만 그 안에서 의외로 즐거움과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작업했다."라며 새로운 플랫폼과의 시도에서 얻을 수 있었던 긍정적인 효과를 이야기 했다. 하지만 시즌2가 있다면 다시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시즌1을 후회없이 했기에 다른 감독님에게 기회가 간다면 추천하고 싶다."라며 에둘러 거절했다.


‘SF8(에스 에프 에잇)’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민규동, 노덕, 한가람, 이윤정, 김의석, 안국진, 오기환, 장철수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미래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어 완성한 프로젝트다. 여기에 16명의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전에 선보인 적 없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다채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SF8’은 7월 10일(금) OTT 플랫폼 웨이브에 독점 선공개 되는데 이어 8월 17일(월) MBC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서보형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