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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희, 자가격리 논란 후 소속사와 계약 종료

기사입력2020-07-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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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소속사를 떠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 iMBC 취재 결과 가희는 최근 몸담고 있던 소속사 본부이엔티와 관계를 정리하고, 현재는 매니지먼트 없이 홀로 연예 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본부이엔티는 iMBC에 "계약 종료 시기가 다되어 더 이상 재계약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3월 가희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와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아이들과 해변에서 노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가 비난을 샀다. 안일한 사회적 거리두기, 안전불감 등의 이유로 눈총 받은 것.


이후 사태가 일단락되는듯했으나, 가희는 4월 5일 자녀들이 아들이 숲 속에서 뛰어노는 사진을 올려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한국으로 돌아온 그가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외출한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당시 가희의 소속사였던 본부이엔티는 "가희 가족이 현재 발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가희는 이미 3월 31일 한국으로 돌아왔던 상황. 이에 본부이엔티는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 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어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다.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결국 가희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나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나를 위로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가희와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일련의 사태 직후 재계약을 결정해야 할 기로에 놓였으나,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것. 가희의 향후 거취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가희는 2016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iMBC 이호영 | 사진 씨티예술실용전문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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