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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人스타] 박신혜 "유아인의 말에 가슴 저미게 고마웠다"

한국영화홈페이지 2020-06-23 17:35
[人스타] 박신혜 "유아인의 말에 가슴 저미게 고마웠다"
'#살아있다'에서 손도끼를 들고 로프를 타고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는 액션을 선보인 배우 박신혜를 만났다. 불과 1년 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정희주를 연기했던 박신혜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일정이 밀려서인지 정말 오랜만에 본다는 느낌이 들었다. 요즘 밤을 세우며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고 액션이 많은 드라마여서 온 몸이 멍투성이라며 팔에 멍자국이 선명한 채 인터뷰장에 온 박신혜는 바쁜 일정이라고는 하지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많이 설레는 표정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박신혜는 "올 초에 영화 '콜' 제작발표회 까지 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못하게 되어서 '#살아있다'도 개봉이 연기될 줄 알았는데 예정했던 6월 말에 개봉해서 놀랬다.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는 상황 같아서 다행이다. 많은 분들이 문화 생활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서 인것도 같고, 영화관에서도 관객을 위한 많은 혜택과 준비를 하고 극장에 오시라는 것 같더라. 그래서 많이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같다"라며 '#살아있다'가 예매율 1위에 오른 사실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아역으로 데뷔 이후 박신혜는 젊은 층에서 화제가 되는 로맨스 드라마에 주로 출연을 하며 한류스타로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미남이시네요'를 필두로 '넌 내게 반했어'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이르기까지 당대 최고의 인기 남배우와 함께 최고의 케미를 선보이는 여자 주인공으로 부지런히 활동을 해 왔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숲속의 작은집'이나 '휴머니멀' 같은 예능,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는 등 로맨틱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아닌 인간 박신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보여졌다. 2016년 영화 '형'에서부터 그 변화가 시작된 게 아닌가 예상되지만 특히나 올해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콜'과 24일 개봉할 영화'#살아있다'를 통해서는 그간 드라마에서 보여졌던 모습과 아주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행보도 넓게 가져가는 듯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런 변화에 대해 박신혜는 "배우라는 직업은 늘 새로운 걸 보여드리고 싶다는 압박감이 있다. 늘 제가 밝고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인줄 아실텐데 또 다른 모습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드라마보다 영화에서 다양한 표현이 더 편해서 영화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시도하기도 헀고 또 제가 나이를 먹어 가면서 20대에는 할수 없고 느낄수 없던 감정들이 30대가 되면서 갈증도 생기고, 겪어가기도 하면서 장르의 폭과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 무리한 변화는 싫었고, 자연스럽게 변해갔다"라며 스로 변화를 원했고 그 계기 또한 뭐가 있었다기 보다 자연스럽게 찾아 왔다고 이야기 했다.

영화 '#살아있다'에서 박신혜는 로맨틱 드라마에서의 모습과 달리 상당히 무표정하고 냉정하며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화장기 하나 없이 생존만 생각하고 심지어 죽음도 받아들이며 내려 놓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장르물을 너무 좋아한다. 좀비물도 좋아하고 액션물도 좋아해서 재미있을 것 같고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였다."라며 박신혜는 촬영을 오히려 즐거웠다고 이야기 한다. "충분히 리허설도 많이 했고, 현장의 무술팀이 안전하게 잘 도와줘서 로프타고 내려오는 씬은 대역 없이 촬영했다.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어렵이 않더라"며 액션씬에 대한 부심을 드러내는 모습은 귀엽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유아인이 박신혜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다는 말에 박신혜는 "그러게요. 저도 기사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하며 되려 유아인에게 감동 받았다고 한다. "작품을 하는 동안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살아온 이야기도 했을 때 저에게 '지금까지 로코퀸, 한류배우의 타이틀 속에 인간 박신혜는 없었겠다. 인간 박신혜가 배우로의 삶을 살기까지 너도 참 애썼겠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되게 가슴이 저미더라. 고마웠다. 인정 받는 느낌이 들어고 고생을 알아주는 느낌이었다. 비슷한 상황을 겪었기에 나를 이해해주는 것 같아서 힘을 많이 얻었다"라며 유아인과 인간적인 공감대가 많았다고 했다.

두 사람의 전작들을 보면 서로 결이 다른 배우 같았지만 의외로 '#살아있다'에서 케미가 좋았던 박신혜와 유아인이었다. 작품을 통해 인간적인 교감이 있었기에 더 많이 소통했고, 그 덕에 관객이 보기에도 새롭고 신선한 조합이 돋보이는 작품이 나올수 있었던 게 아닐까.

iMBC 연예뉴스 사진

대화를 통해 본 박신혜는 굉장히 조심스러운 사람이었다. 질문 하나에도 곧장 대답하기 보다는 한번 생각을 하고 답을 한다. 그리고 대답의 내용도 상대와 상황을 많이 배려해서 내 놓는다. 그래서 지금까지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잘 활동 할 수 있었던 걸까 싶다. "항상 걱정은 늘 있다. 당장 내일 나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어떤 사건에 휘말리지는 않을지, 팬들에게 실망을 주면 어떡하나 고민과 걱정을 늘 한다"라는 고백에서 일상 생활에서도 많은 부분 조심하며 살고 있구나 싶었는데 "그렇지만 내일을 걱정하기 보다는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겠더라. 오늘이 없으면 내일도 없지 않나. 작품도 마찬가지다. 제가 선택한 작품이고 아쉬움과 후회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이는 말을 통해서는 박신혜가 이토록 오래 승승장구 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수 있었다.

박신혜는 '#살아있다'를 "생존을 그린 스릴러 영화"라고 소개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개인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비슷하게 닮아있다. 영화 보러 와달라고 속시원히 말하고 싶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일단 오신다면 유쾌하게 볼수 있는 영화"라며 "장르물이긴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의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희망을 가지는 부분이 이 시점과 잘 어울린다."라고 영화의 매력을 이야기 했다.

박신혜와 유아인이 열연을 펼친 영화 '#살아있다'는 24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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