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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양현석 '비아이 마약' 진술 번복 회유+협박 조사로 검찰行

기사입력2020-06-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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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가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 및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B.I·본명 김한빈)가 얽힌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사건을 조사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 오전 한서희 씨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에 출석했다. 검찰은 공익제보자인 한서희 씨가 양현석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받은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한서희 씨는 "양현석의 회유·협박으로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번복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한 후 조사를 위해 걸음을 옮겼다.

한서희 씨는 지난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했다가 양 전 대표로부터 진술을 번복하라는 회유·협박을 받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2016년 한서희 씨가 당시 소속사의 지시로 해외에 나갔고, 배경에 YG 측의 청탁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양현석에 범인도피 교사 혐의까지 적용했다. 양현석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일관된 한서희 씨의 진술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경찰은 비아이 역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 함께 기소 의견 송치했다.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5월 사이 지인이자 이 사건 한서희 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한서희 씨는 비실명 공익제보자로 신상이 가려졌으나, 한 매체의 보도 탓에 공론화됐다. 결국 한서희 씨는 직접 공익제보자가 자신이라고 밝혔으며, 사건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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