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모바일 아이돌 앱 '아이돌챔프'(IDOLCHAMP)'는 지난 5월 22일부터 약 2주간 '보기만 해도 콘셉트가 그려지는 아이돌 레전드 송은?' 이라는 주제로 투표를 실시했다.
아이돌의 퍼포먼스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은 노래의 콘셉트이다. 노래 콘셉트에 따라 의상, 무대, 뮤직비디오, 앨범 커버의 분위기도 결정된다. 이소룡을 모티브로 동양풍 화보 촬영을 마친 NCT 127의 '영웅' 이나 상큼한 무대로 인기를 얻은 레드벨벳의 'Dumb Dumb'등은 노래만 들어도 각 무대의 모습이 생각날 만큼 강렬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들 가운데 글로벌 K –POP 팬들이 선정한 콘셉트가 강렬한 레전드 노래는 엑소의 Love Shot. 약 39.2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였다.
엑소는 그룹 내에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 세계관에 걸맞는 노래를 발매하고 엑소만의 콘셉트를 장착해나간다. 그룹 단위 뿐 아니라 각 멤버들 역시 세계관 내 초능력을 보유하며 앨범, 뮤직 비디오 등에서 자신만의 확실한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데뷔 후 지난 8년간 늑대와 미녀, 으르렁, LOVE ME RIGHT 등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했는데 그 중에서도 'Love Shot'은 엑소 특유의 다크섹시한 콘셉트로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곡이다.
'Love Shot'은 2018년 12월 발매한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으로 앨범에 수록된 15곡 모두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타이틀곡 'Love Shot'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삭막한 세상 속 잊혀져 가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찾고 함께 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으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2.7억을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Love Shot' 무대에서는 '으르렁' 때보다 한 단계 진화한 엑소의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사를 모티브로 한 파워풀한 안무와 절제된 모습의 군무가 인상적이며, 무대 위 형형색색의 정장 의상도 콘셉트를 매력적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많은 팬들 사이에 회자되며 남자 아이돌의 대표 경연곡, 오디션곡으로 불리우고 있다.
엑소에 이어 NCT 127의 '영웅'이 약 34.06%로 2위를 차지하였고 빅스의 '도원경', 레드벨벳의 'Dumb Dumb'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본 투표의 결과는 아이돌챔프 앱과 글로벌 한류커뮤니티 케이스타라이브(KstarLive)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iMBC 차혜미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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