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볼빨간사춘기 우지윤vs안지영 논란→낯선이름+'도도' 유명세 [종합]

기사입력2020-06-19 17:16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가수 우지윤의 새 활동명 '낯선이름'이 대중의 뇌리에 깊게 새겨졌다. 안타깝게도 또다시 불거진 볼빨간사춘기 안지영과의 불화설의 여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18일 우지윤은 각종 음원차트를 통해 싱글앨범 '오써클(O:circle)'을 발매했다. 이중 인트로 곡 '도도'에는 '끊임없이 원하고 / 욕심 이성 Side out / 넌 날 밀어 버리곤/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 Salud beer / tryna gaslighting(상황을 조작해 타인을 통제하는 행위) / 악몽이라는 내가 / 마지막까지 내가 / 이기적이라 내가 / 내일이 널 위해 온다며 / 자기합리화 꽃을 피워 / 걱정이야 난 너가 / 다행이야 난 니가' 등의 가사가 담겼다.

또 다른 곡 '섬'도 문제를 일으켰다. '빈칸에 채우든지 말든지'라는 가사 때문이다. 앞서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5월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매했다. 당시 수록곡 '빈칸을 채워주시오' 대목과 연관 지어진 것.

이처럼 날 선 가사 탓에 누군가를 저격하는 가사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 노래 속 화자가 우지윤 자신으로 설정된 것인지, 사랑했던 연인을 향한 곡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와중 무분별한 확대해석이 이어진 것이다. 우지윤이 지난 4월 팀 탈퇴를 하고서 약 2개월 만에 선보인 첫 행보다. 어떤 스타일의 음악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할 것인지 관심이 쏠려있던 찰나에 가십성 이슈가 제기된 것.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러자 우지윤은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섰다.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도'는 2019년도에 작업해서 그 중 일부를 인스타에 게시했었다. 남은 일부가 메인으로 됐다"며 "'섬' 역시 작년 여름에 가이드 1절을 완성시킨 곡이다. 지금과 인서트 이외에 다른 부분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불화가 맞다, 아니다, 안지영에 대한 감정이 어떻다는 식의 구체적인 해명 아닌 작곡 시점만 밝힌 것.

명확하지 않은 해명에 갑론을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연의 '빈칸을 채워주시오'라는 안지영의 곡과 '빈칸을 채워주시오'라는 우지윤의 가사가 너무나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우연의 일치라고 치부하기에는 대중의 입장에서 납득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후 우지윤은 새 앨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는 풀버젼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재됐다고 밝혀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실시간 검색어에는 온종일 우지윤의 이름은 물론, 새 활동명 '낯선이름'도 오르내렸다. 문제의 곡 '섬'과 '도도' 역시 마찬가지로 화제성을 끌어안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볼빨간사춘기는 2016년 데뷔곡 '우주를 줄게'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여행' '나만, 봄' '워커홀릭' 등의 히트곡을 냈다. 그러던 중 4월 소속사 쇼파르뮤직은 "우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며 "멤버들은 오랜 기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했으며 쇼파르뮤직 또한 우지윤의 선택을 존중했다"고 탈퇴 소식을 알렸다.


우지윤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볼빨간사춘기 우지윤으로 여러분과 함께한 순간들을 소중하게 간직한 채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며 탈퇴 의사를 전했다. 우지윤의 탈퇴 이후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신곡을 발매하고 1인 체제로 활동했다.

안지영은 솔로 제작발표회에서 "최근에 변화가 있었다. 4년을 본 친구가 없다. 떨리고 부담도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볼빨간사춘기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한 바 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