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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시즌3, 김강열 불편? 화제는 여전 [종합]

기사입력2020-06-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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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시즌3가 김강열의 폭행 전력과는 별개로 여전한 화제성을 띄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11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회 1.7% 기록과 별반 차이 없는 수치다. 화제성도 여전했다. 방송 직후 출연진 김강열은 물론, 박지현, 천인우, 이가흔, 천안나 등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이를 증명했다.

이날 박지현과 김강열, 천인우와 이가흔이 볼링장 더블데이트를 즐기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남성 출연자들이 여성 출연자들에게 신청하는 선착순 데이트에선 김강열이 박지현에게 쪽지를 남겼다. 또 다른 커플인 서민재와 임한결, 정의동과 천안나는 당구장에서 더블데이트를 즐겼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하트시그널3'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지켰으나, 비난 여론은 피하지 못했다. 지난 5일 김강열이 4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여성 A씨를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A씨에 따르면 김강열 일행과 부딪혀 사과 했지만, 또 다른 일행이 다가와 욕설을 퍼부었다고. 이후 김강열이 본인의 명치를 발로 찼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고, 김강열은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후 김강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상대방 일행과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 당시 여자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법적 처벌을 원했다.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논란 이후 제작진은 별다른 사과 혹은 문제의 출연진 분량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을 이어나간 것. 시청자 게시판에는 "범죄자 시그널" "
전과자 모자이크 처리해주세요" "어떤 이슈가 있다면, 편집이 어려워도 이슈가 있다면,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여성 상해범 화면 삭제해" 등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하트시그널3'의 출연진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더욱이 김강열은 이미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인물. 방송 전 익명의 글쓴이는 그가 클럽 버닝썬에 드나들었으며, 함께 동행한 이들 중 마약 혐의를 받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천안나는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출연진이다. 한 익명의 글쓴이는 폭로성 짙은 비난글로, 천안나의 출연을 반대하는 입장 내놓았다.

이가흔은 학교 폭력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가흔의 중국 내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익명의 글쓴이는 "어릴 때 괴롭힘 당했던 학우들이 한둘이 아닌데 뻔뻔하게 연예 활동을 하려 한다"며 이가흔을 저격했다. 이가흔이 왕따 주도자고 자신은 피해자였다는 것.


이후 제작진은 "현재 직장과 학교 등 일상에 복귀하여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출연자와 관련된 내용은 균형감 있게 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방송 전 출연자들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iMBC 이호영 | 사진 채널A 제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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