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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진주’ 129대 가왕 등극! ‘방패’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 “노래 안 돼 스스로에게 화나”

기사입력2020-06-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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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가 129대 가왕에 등극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방패‘와 ’진주‘가 129대 가왕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패’는 ‘갈무리’를 선곡해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목소리로 짙은 여운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진주’는 ‘꿈에’를 선곡해 애절하고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슴 시린 무대를 선사했다.

129대 가왕전 승자는 ‘진주’였다. 129대 가왕이 된 ‘진주’는 “무대에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왕 자리에 앉게 돼서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리고 제 목소리를 다들 예쁘게 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어 ‘방패‘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었다.

최재림은 “다른 곡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보다는 많은 시도를 해봤다. 퍼포머로서는 후회가 없다는 마음이다”라고 하며 “가요를 안 부른 지 오래돼서인지 노래가 너무 안되더라. 출연 취소를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갑자기 저한테 화가 나더라. 무대에서 노래하는 배우인데 왜 내가 노래에 겁을 내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연습을 차근차근했다. 생각을 전환하다 보니 스스로에 대한 화가 저를 나아가게 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칼린 선생님은 좋아하셨다. 얘가 드디어 예술가로서 좌절을 겪어보는구나라고 하며 옆에서 즐겁게 보셨고 저는 마음고생을 조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팔색조 매력! 가왕으로 더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팝, 락, 성악, 트로트까지!! 멋있다”, “‘진주’ 목소리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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