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교수는 "저 같은 물리학자가 보기에는...18세기에 이걸 만들었다고 좋아할 만한 일은 아닌...?!"이라며 거중기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김상욱 교수는 다소 복잡한 구조의 거중기에 대해 "실무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장이 안 나는 단순한 장치가 실용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좌우 이동이 되지 않고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것만 가능해 높은 곳으로 무거운 것을 올려서 수레에 얹는 용도였을 거라고 설명했다.
수원화성을 짓는 과정이 모두 기록된 '화성성역의궤'에서 투입된 장치의 개수와 남은 장치의 개수가 모두 기입되어 있어 "많이 파손됐을 수록 많이 썼단 얘기인데 거중기는 1대가 투입됐는데 1대가 남았다"라며 김상욱 교수는 거중기의 의미는 깊지만 실제로 활용도가 높았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임주희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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