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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천안나·김강열·이가흔, 논란의 3인 전원 등장 [종합]

기사입력2020-05-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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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시즌3가 결국 논란에 휩싸인 출연진 천안나, 김강열, 이가흔 3인을 모두 출연시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3일 밤 방송에서 김강열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김강열은 방송 시작 전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인물. 익명의 글쓴이는 그가 클럽 버닝썬에 드나들었으며, 함께 동행한 이들 중 마약 혐의를 받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모델 출신으로 '무신사'에서 모델 활동을 하며, 현재는 의류사업가로 활동한다는 정보도 덧붙여졌다.

현재 출연 중인 이가흔은 학교 폭력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인물. 첫 방송 시작 전 자신을 이가흔의 중국 내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익명의 글쓴이는 "어릴 때 괴롭힘 당했던 학우들이 한둘이 아닌데 뻔뻔하게 연예 활동을 하려 한다"며 이가흔을 저격했다. 이가흔이 왕따 주도자고 자신은 피해자였다는 것. 그는 당시 생활 통지표를 인증하며 이가흔과 동창임을 증명했다.

이후 그는 제작진의 반박과 이가흔의 출연 소식을 접하고서 한 매체와 재차 인터뷰를 진행해 의견을 피력했다. "이가흔 측에서 나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어이없고 황당했다. 법적 공방이 이뤄지고 있다 보니 새로운 글이나 해명하기 어려웠다"며 "채널A 측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사실무근 기사가 뿌려졌고, 피해자인 내가 가해자가 됐다. 이가흔은 친구를 앞세워 이젠 피해자 3명의 글 모두 내가 혼자 작성한 소설이라고 매도했다. 난 다른 피해자들과는 일절 교류가 없었다"고 주장을 이어나갔다.


13일 '하트시그널' 시즌2 방송 말미에는 천안나의 출연도 예고됐다. 천안나 역시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마찬가지로 방송 시작 전 한 익명의 글쓴이는 폭로성 짙은 비난글로, 천안나의 출연을 반대하는 입장 내놓았다. 그는 "다들 '하트시그널3' 기대하고 있는 거 같던데 나오면 안 될 사람이 나오네"라며 "대학 시절 인성 더럽기로 유명했던 사람이다. 방송 나올 때까지 다 벼르고 있어. 어제는 본인이 글 적었다가 내렸더라. 이렇게 일 커질 줄 몰랐나? 본인이 과거에 한 짓 생각하면 못 나올 텐데. 터질 일만 남았다"고 비난했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은 자신은 천안나와 대학 생활을 함께한 사람이라며 "천안나가 후배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안 했다'는 이유로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 모독을 했고, 한 후배는 자퇴를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세 사람의 실명이 거론되며 비난 글이 쇄도하자, 채널A는 공식입장을 통해 단호한 태도를 취한 바 있다. 제작진은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달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현재 직장과 학교 등 일상에 복귀하여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출연자와 관련된 내용은 균형감 있게 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방송 전 출연자들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한 청춘 남녀의 모습을 담은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연예인 MC들이 스튜디오에서 일반인 출연자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러브라인을 관찰하기도 한다. 지난 2017년 시즌1과 이듬해 시즌2를 거쳐 올해로 시즌3을 맞았다.

시즌을 이어나갈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모은 흥행작이지만, 이처럼 논란도 숱하게 이어졌다. 지난 시즌서 무명 배우였다가, '하트시그널' 출연으로 인기를 모은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되고, 김현우는 지난해 4월 혈중알코올농도 0.238%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지난 5월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특히 김현우는 지난 2012년, 201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드러나 세 번째 음주운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일반인 출연진을 상대로 꾸려지는 프로그램 특성상 리스크를 안고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추후 제작진이 어떠한 대응책으로 이러한 논란을 방지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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