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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아내 윤혜진, 힘겹게 꺼낸 그간의 속내→응원 봇물 [종합]

기사입력2020-04-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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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유명 발레리나 윤혜진이 힘겹게 카메라 앞에 섰다. 남편의 성추문 사건 이후 약 4년 만에 심경을 털어놓은 것.

iMBC 연예뉴스 사진

24일 윤혜진과 엄태웅의 이름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있다.(오전 9시 기준) 전날 윤혜진이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간의 속내를 털어놨기 때문이다.

앞서 엄태웅 윤혜진 부부가 구설에 휘말린 사건은 지난 2016년 벌어졌다. 당시 엄태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한 마사지 업소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분당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A씨가 엄태웅과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이후 엄태웅을 고소한 A씨가 마사지업소 업주와 엄태웅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무고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엄태웅은 마사지업소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만 원을 부과받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 일로 엄태웅은 물론 아내 윤혜진까지 기나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카메라 앞에 선 윤혜진은 "그때 속은 속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남편, 딸과 계속 붙어 있으려고 했다"며 "그러고 나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했다. 내가 이제 가장이 됐구나, 어떻게 해야 살아온 것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윤혜진은 당시 엄태웅을 회상하며 "남편이 다시 연기를 하면 좋겠다는 건 아니다"라며 "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며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와이프가 용서하는 것이고,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거니까 남의 일에 말 안 했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사건 당시 일각에서는 윤혜진이 엄태웅의 자산을 노리고 이혼하지 않는 것이라는 무분별한 추측을 제기했다. 이에 윤혜진은 "답답한 소리다. 남편이 수억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사건 터지고 돈 다 썼다"라며 "우리 힘들었을 때도 친정, 시댁 도움받은 적이 없다. 그 소리가 제일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엄태웅은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뒤 드라마 '선덕여왕' 영화 '실미도', '시라노-연애조작단', '건축학개론' 등에 출연해왔다. 지난 2013년 발레리나 윤혜진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딸 지온 양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엄태웅과 윤혜진은 지난 2013년 1월 결혼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윤혜진 인스타, 카라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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