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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제이미, 활동명 변경에 동명이인 난감→사과 [종합]

기사입력2020-04-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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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지민이 제이미(Jamie)라는 활동명을 택하자, 같은 활동명을 사용 중이던 그룹 더 러쉬(The Lush) 출신 제이미(본명 김지혜)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2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박지민, 제이미 등의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K팝스타' 우승자 출신 가수 박지민이 지난 21일 어린 시절부터 사용한 영어 이름 제이미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솔로 가수로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고 밝혔기 때문.

팬들은 박지민의 복귀 소식에 환호했지만, 기존에 같은 활동명을 사용하던 제이미(김지혜)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더욱 많은 대중에게 이름을 알려야하는 유명인의 입장에서 동명이인의 등장은 달갑지 않을 수 있다. 심지어 같은 직업군에 종사하는 관계라면, 인지도가 떨어지는 이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제이미(김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활동명 변경 기사의 캡처를 게재하며 "흠... 어쩌지..."라고 적어 난감한 기색을 드러냈다. 해당 내용은 곧장 기사화됐고, 의견이 나뉘었다. 같은 활동명을 사용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이들과, 상도덕에 어긋난다는 이들의 논쟁이 벌어진 것.


이후 제이미(김지혜)는 22일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후 장문의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비난하는 글을 올린 건 아니지만 기사만 보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솔하게 게시물을 올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민 씨보다 훨씬 인지도 없는 가수이기 때문에 이참에 활동명을 바꿔야 할까 하는 고민에 올린 글이다. 불편하게 느끼셨던 분들께 죄송하다. 걱정해주신 분들도 감사하다"며 "사랑하는 음악 열심히 하고 살겠다"고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편 제이미(박지민)는 SBS 'K팝스타' 시즌1 우승자 출신으로 2012년 백예린과 함께 피프틴앤드(15&)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I Dream(아이 드림)', 'Somebody(썸바디)', '티가 나나봐', 'Sugar(슈가)' 등으로 사랑 받았다.

이후 2015년 첫 솔로 싱글 'Hopeless Love(호프리스 러브)'를 시작으로 2016년 '19에서 20', 2018년 'jimin x jamie(지민 X 제이미)', 2019년 'Stay Beautiful(스테이 뷰티풀)' 등을 발표하며 실력파 뮤지션으로 거듭났다. 새 소속사 워너뮤직 코리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제이미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지난 2013년 25세 나이에 3인조 여성 보컬 그룹 러쉬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OST '두 눈을 감아도'를 불렀으며 KBS 2TV '불후의 명곡' 양수경 편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러쉬는 더 러쉬로 이름을 바꾸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7년 싱글 'I belong to you' 발표 뒤 활동을 멈춘 상태다.


iMBC 이호영 | 사진 제이미 인스타그램, 워너뮤직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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