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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n번방 관련자 극단적 선택? 기뻐…기념곡 낼 것"

기사입력2020-04-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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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버벌진트(본명 김진태)가 성착취 범죄에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한 이른바 'n번방 사건' 관련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기쁘다"고 표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버벌진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번방 음란물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음독 후 자수한 2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구속 당시 사진이 사용됐다.

버벌진트는 이와 관련 "기쁘다"며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라고 적었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께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라며 자수했다. 그는 자수 전 음독한 사실을 실토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사망했다.


버벌진트는 서울대 경제학과, 한양대 로스쿨 출신으로 학구파 래퍼로 알려졌다. 1999년 'Big Brag'를 발표하며 데뷔했고, 2006년 그룹 공일오비 객원가수로 활약했다. 2016년 6월 SNS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고 고백했지만, 당시 현장에서 방송 카메라에 찍힌 것이 알려지면서 진정성을 의심받는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는 독립된 힙합 레이블 아더사이드를 운영 중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브랜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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