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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코로나19 감염 고백→만우절 농담 논란 [전문]

기사입력2020-04-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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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이 만우절을 맞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거짓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일 오후 김재중(영웅재중)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후 김재중은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의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라며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다시 올렸다. 김재중은 경각심을 알리고 싶었다며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이 걱정해 주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실이 없었던 것.

끝으로 김재중은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한 후,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재중의 '만우절 농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장난은 좀 아닌 것 같아요", "무슨 생각인지 알겠지만 장난이 지나치시네요", "전 세계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어쩜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실 수가 있죠?", "경각심 주려는 의도였다 해도 이 시국에 너무나 경솔합니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1월 14일 두 번째 미니앨범 ‘애요’를 발매했다. 현재 출연 중인 '트래블 버디즈' 마지막 회는 오는 4일(토) 라이프타임 TV 채널에서 방송된다.

[다음은 김재중 SNS 글 전문]

저는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습니다.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아나큰지…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한 병원에서 입원해있습니다.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돕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요..

[다음은 김재중 SNS 추가 글 전문]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참..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아프고..죽어갑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iMBC 김혜영 |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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