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장미인애, 박하나 이어 '재앙' 호소→대통령 비하 논란 [종합]

기사입력2020-03-30 10:26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배우 장미인애(나이 36세)가 작심하고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이 와중 '재앙'이라는 비하 목적의 단어를 사용해 논란을 배가시켰다. 앞서 박하나(35) 역시 같은 논란에 휘말리게 만든 단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장미인애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인 가족 100만 원' 생계지원금 결정 전망…누가 받나>라는 제목의 뉴스 캡처를 게재했다.

그는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 저 백만 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대체"라며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 #재앙 #재난 저 돈이 중요해? #What the hell(왓 더 헬)"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장미인애는 또 다른 게시글에 "#2010 #2012 지금 #2020 仁 어질 인 아니라 참을 인"이라며 "나도 자유발언권 #헬조선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삶이니까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지금이 IMF보다도 더 힘들어도 그때보다 더 지금 더 뭐든 해서라도 살아서 버티고 이기고 살 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취약 계층을 위한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 방안을 발표한다. 코로나19 확산을 극복하기 위한 '긴급생계지원금'은 전 국민의 70%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고, 지급 액수는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이 될 전망이다.

정책에 대한 찬반 여론은 갈리고 있다. 저마다의 사정과 현안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때문이다. 하지만, 장미인애가 비판의 목적으로 사용한 '재앙'이라는 단어는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 이는 극우 성향의 이들이 온라인 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빗대어 비하하는 말로도 사용되기 때문. 특히 코로나19 사태 혹은 국가적 재난이 벌어지면, 맹목적으로 비꼬아 사용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해당 단어로 구설에 오른 이는 배우 박하나가 있다. 그는 지난 2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때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의 의도에 대한 확대 해석과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고, 일각에서는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단어 선택을 굳이 '재앙'으로 표현했어야만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옹호 여론은 '과잉 해석'을 꼬집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가까이하지 않는 이상 내막을 알 수 없는 단어라는 것. 이와 관련 박하나는 마땅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잠시 SNS를 비공개 전환했던 바 있다.


박하나는 과거 아이돌 그룹 퍼니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직업을 전향해 2012년 드라마 '판다양과 고슴도치' 출연했다. 2014년 임성한 작가의 '압구정 백야'로 인기를 얻었다. 그동안 '드라마 스페셜 - 붉은 달' '천상의 약속' '드라마 스페셜 - 즐거운 나의 집' '빛나라 은수' '란제리 소녀시대' '인형의 집' 등에 출연했다. 현재 KBS2 드라마 '위험한 약속' 중이다.

장미인애는 지난 2003년 MBC 드라마 '논스톱4'으로 연예계 데뷔한 후 지난 2013년 종영한 MBC 드라마 '보고싶다' 이후 별다른 작품 활동은 없다가, 2019년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에 특별 출연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풀잎엔터 제공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