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이 1년반 만에 아내 육혜정(기은세)과 재회했다.
이익준은 한껏 들떠 기뻐했다. 오랜만에 아내를 만난다는 것에 호들갑을 떤 것. 하지만 육혜정은 병원을 찾아와 "조용한 곳을 가자. 할 얘기가 있다"며 이혼을 통보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게 부부는 아니지 않느냐. 예전처럼 친구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익준은 "네가 원해서 이렇게 사는 거"라며 "내가 휴직하고 독일 간다고 했더니 네가 싫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하지만 육혜정은 "진짜 이유는 없다. 갑자기 이렇게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며 "나 의심하냐"고 되려 큰소리 쳤다.
육혜정은 "내일 우주랑 단 둘이 점심 먹을 거"라며 "내가 한 말 진지하게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우주는 육혜정과 식사 후 땅콩 알레르기가 생겼다. 이익준은 식당에 전화를 걸었고 육혜정이 어떤 남성과 함께 우주와 식사를 했다는 것을 알고 좌절했다.
기은세의 깜짝 등장 이후 그의 이름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예상 외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배우 기은세는 영화배우 겸 탤런트로 1985년생, 나이는 36세에 키는 166cm이다. 어린 시절 시 낭송대회에서 줄곧 1등을 차지하는 등 시를 읊는 데 탁월한 소질을 보여 실제 시낭송전문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6년 MBC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후 출연작으로는 KBS2 '전설의 고양', SBS '패션왕', '신사의 품격', MBC '개과천선' 등이 있다. 2012년 '신사의 품격' 촬영을 마치고 12살 나이차인 재미교포 사업가 남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iMBC 이호영 | 사진 tvN 캡처 및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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