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김유빈 "'n번방' 가해자? 넌 창X" 막말+딥페이크 계정 팔로우 [종합]

기사입력2020-03-25 17:32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아역 뮤지컬배우 김유빈(나이 16세)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일명 'n번방' 사건을 삐뚤어진 시선으로 바라봤다가, 여론으 뭇매를 맞고 있다.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해당 사건에 김유빈은 "내가 봤냐, 창X들아"라고 막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김유빈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스토리에 "남성들이 뭐 씨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창X들아. 대한민국 창X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창X냐. 내가 가해자면 너는 창X다. n번방 안 본 남자들 일동"이라고 적힌 글을 공유했다.

그는 직접 "내 근처에 창X 있을까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 게 뭐냐고"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후 해당 글은 수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샀고, 논란으로 떠올랐다. 그제야 김유빈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아무 생각 없이 올린 스토리를 보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께 죄송하단 말을 드린다. 해당 스토리는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 적 있느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홧김에 저지른 글"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모두 혐오하는 사람"이라고 말을 바꿨다. 또 "절대 그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었다. 여러분들이 뭐라고 하든 더 이상 제 논리 펼치지 않고 조용히 받아들이겠다. 이번 일로 깨달은 게 많고 더 이상 말실수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빈의 인스타그램에는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는 소개글과 청와대 국민청원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링크만 남아있다.

그의 부친은 한 매체에 "아이가 친한 형에게 n번방 사건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어떤 내용인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아무 생각 없이 해당 게시물을 올렸다"며 "현재 아이가 '신상 털기'를 당해 극도로 괴로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린 나이에 저지른 실수인 만큼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가 유명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 이른바 '딥페이크' 사진을 공유하는 트위터 계정을 팔로잉 중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편 김유빈은 지난 2013년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하고, 2015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2014년 EBS 어린이 프로그램 '먹보공룡 티노' 등에 출연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김유빈SN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