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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시국 논란에 말말말…"핑계?→XX짓→미치겠다!" [종합]

기사입력2020-03-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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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나이 40세)가 발리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에 그는 반박했다가, 사과했고, 결국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유로운 발리에서의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들과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평범한 근황 사진들이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어 여행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탓에, 가희는 비난받았다. 일각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꼬집고, 국내 입국 시 자가 격리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비난이 이어지자 가희는 23일 반박에 가까운 장문의 해명글을 작성했다. 그는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라며 산다. 나도 그렇다. 여긴 발리다. 집 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다. 한국에서 '잠시 용기 내 아이들과 집 앞 공원에 왔다.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고 했어도, '이 시국에 무슨 공원이야'는 소리를 들었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가희는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골라 햇볕이 뜨거워도 나갔다. 신기하게도 기침과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있던 아이들은 그날 이후 콧물과 기침이 완전히 떨어졌다. 햇빛을 받고 모래를 만지며 노니 아이들 감기도 덜어지는 것을 보고 자연의 힘을 다시 느꼈다. 지난날 많은 사랑을 받은 한 사람의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한 사람의 엄마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 "이곳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고 검사도 어렵고 만약 아프게 된다면 출국도 못하고 모든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잠시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라며 "한국에 대한 존경심도 많이 커진 요즘 그저 한국을 신뢰함으로 당분간 돌아간다.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가희의 해명 글은 논란에 기름을 끼얹는 모양새였다. 반성 혹은 사과보다는 해명과 반박, 지적한 이들의 무지함을 꼬집는 투라는 지적이었다. 공분은 들끓었고, 가희는 "어리석은 글 용서해주시고 내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내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 나는 왜 XX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고 호소했다.

결국 가희의 발언과 관련된 이슈는 공론화돼 기사화로 이어졌다. 일부 매체에서는 가희의 일반인 자녀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게재했다. 이에 가희는 또다시 발끈했다. 그는 24일 "내 기사에 아이랑 같이 있는 사진을 쓰는 건. 하아.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미치겠다 정말"이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에 가희의 팬은 "가희님 그냥 게시글을 올리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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