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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n번방 사건 청원 "26만명 신상 공개하라"…별들의 소신 [종합]

기사입력2020-03-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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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을 운영하며 성착취 동영상을 SNS에 유포해 구속된 '박사' 조모씨에 대한 신상공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나아가 해당 방을 이용한 이들의 신상까지 공개하라는 스타들의 소신 발언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약 218만 명이 동의했다.(오전 9시 기준)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역시 150만 명을 돌파했다.

범국민적 공분을 유발한 해당 사건에는 대중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스타들도 움직였다. 하연수는 해당 사건이 음지에 있을 때부터 꾸준히 소신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번 방 사건’을 언급하며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0일 손수현 역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며 “25만 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라며 분노했다. 이어 해시테그 #n번 방_박사_포토라인_공개소환을 달았다. 이 글에 배우 하연수는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했다.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N번방에 가입되어있는 남성 26만명, 전 세계 코로나 감염자 수 21만 명"이라며 "26만명 모두 벌 받게 합시다. 분노가 치미는 밤"이라고 일갈했다.

그룹 걸스데이의 소진과 혜리는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습니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어떻게 세상이 이 꼴 일수가 있습니까"라고 탄식하며 국민 청원의 캡처 사진을 올렸다.

배우 이영진도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라는 성착취 강력 처벌 시위 포스터를 게재하면서 "#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 #N번방_미성년자_성착취"라고 덧붙였다. 문가영과 가수 백예린도 청와대 국민청원의 게시물을 올리며 동의했다. 정려원은 "그 방에 입장한 너희는 모두 살인자다"란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돈스파이크는 "개인적로 정치적 견해나 사회 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 (구매자 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합니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남녀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 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 채 섞여 살길 바라지 않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혹여 내 주위 사람 중 참여자가 있을까 봐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는 것도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라며 "강력한 처벌과 정보 공개로 앞으로는 더 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이런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 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밖에도 조권, 봉태규, 10cm 권정열, 유승우, 쌈디(사이먼 도미닉) 연우, 이호원(호야), 백예린, 레이디제인, 팔로알토, 라비, EXID LE 등이 청원에 동참했다.

반면 래퍼 심바 자와디는 해당 사안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그는 사건을 두고 '젠더 갈등', '성별 싸움'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법원의 성인지 감수성 판결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실재하는 성범죄 피해보다 '무고 가능성'을 우려하며, '야동 한 번 잘못 봤다가 중형받을 수 있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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