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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훈, 임파선염→급성 패혈증 요절…BJ세야·천소아·우창범 애도 [종합]

기사입력2020-03-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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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시대' 출신 인터넷 방송 BJ 이치훈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떴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동료 BJ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이치훈은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인해 빈소는 마련되지 않는다. 무빈소 장례는 입관, 발인 등 일반 장례와 동일한 절차를 거치지만, 조문객 빈소를 마련하지 않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13일 이치훈은 임파선염에 걸렸음을 알렸다. 그는 자신의 채널 공지를 통해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가 아니길"이라며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 다들 정말 힘겨운 시기인데 잘 버텨보자"고 적었다.

이후 그의 상태는 악화돼 급성 패혈증으로 번졌다.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한 것. 비보가 전해지자, 많은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생전 고인과 친분이 있던 동료 BJ들도 추모글을 올리고 있다. BJ세야는 자신의 개인 방송 중 이치훈에 대해 "정말 착한 형이었다. 그렇게 착한 형을 왜 데려가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장례식도 코로나19 떄문에 입관식만 예정되어 있다. 가서 도와드려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형이 며칠 전부터 아팠다. 방송 공지에도 아프다고, 마우스가 안 쥐어진다면서 휴방을 했었다"며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응급실에서 안 받아줬다. 검사에서 코로나19가 아닌 것으로 나와 그제서야 입원을 했는데 이미 안 좋아졌다. 결국 치료가 늦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룹 비비안 출신 가수 겸 BJ 천소아는 이치훈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치훈아 갑작스러워서 너무 믿기지가 않는다. 하늘나라에서는 꼭 행복해. 착한 내 친구야"라는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또 BJ 우창범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기서라도 푹 쉬어"라고 적어 고인을 기렸다.

1988년생인 이치훈은 2009년 '생방송 연예 INSIDE'로 데뷔했다. 이어 2011년 '얼짱시대 4'와 '꽃미남 주식회사'에 출연했다. 그는 BJ로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 30분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이치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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