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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2' 주지훈 "호평은 생사역 배우들의 노고, 동료배우의 덕"

웹드라마홈페이지 2020-03-19 17:38
'킹덤2' 주지훈 "호평은 생사역 배우들의 노고, 동료배우의 덕"
배우 주지훈이 '킹덤' 시즌2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차원에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주지훈은 "2년간의 긴 시간이 마무리 되는 느낌이어서 허탈하기도 하고 전우애가 끓어오르기도 하는 신기한 기분이다"라며 시즌제 작품에 출연한 심경을 밝혔다.

주지훈은 "'킹덤'이 시즌 1과 2로 나뉘어 있지만 크게는 하나의 시즌이라 생각했다. 왕세자 창의 성장기였다."라고 작품을 정의 하며 "이 작품은 물리적으로 오랜 시간을 할애했던 작품이다. 그 사이에 각자의 일도 했었지만 배우들과 오랫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제작진과 자주 만나며 논의도 많이 하며 2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얼마 전에 문득 감정이 벅차 올라서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감사하고 고마웠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마무리 되는 느낌이어서 허탈하기도 하고 전우애가 끓어 오르기도 해서 신기한 기분이었다"라며 시즌2를 마친 소감을 이야기 했다.

김은희 작가와의 2년 동안의 작업에 대해 주지훈은 "보기엔 재미있지만 연기하기엔 어려운 글이다"라고 이야기 하며 "조선시대 인물인데 제 손으로 자기를 낳아준 아버지(왕)와 길러준 아버지(스승인 안현대감)을 죽이는 인물을 연기하는 건 정말 힘들었다. 얼마나 패닉이겠나. 정말 연기 하기 어려웠다. 현장에서 감정을 터트려 울기도 애매하고, 감정을 안으로 내재시키지만 그게 관객에게는 전달될 수 있게 하려고 고민도 많이 하고 표현방법도 애썼다. 지금도 어떻게 연기했는지 모를 정도로 힘들게 연기 했다"라며 시즌2를 촬영하며 힘들었던 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감정의 표현 정도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주지훈은 무영의 죽음 장면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무영의 죽음은 내가 어쩔수 없음에 대한 비통함이 컸다. 손 쓸 수 없는 잃음을 겪은 상황에서 무영은 죽으면서 정보 전달을 많이 해줘야 하는데, 제 감정이 터져나와 울음 소리 때문에 무영의 말을 덮을까봐 엄청 감정을 잘 조절해야 했다. 연기하는 난이도가 굉장했다. 운좋게도 내가 생각한 것 보다 감정이 적당히 잘 올라왔었다"라며 내심 뿌듯한 티를 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대부분의 배우와 스탭들이 시즌1을 촬영하면서 추위가 가장 큰 고충이었다고 입을 모았었다. 시즌 2를 촬영하면서는 추위 말고 다른 무엇이 고충이었냐는 질문에 주지훈은 더위를 꼽았다. 2월에 촬영을 시작, 8월에 마무리 했다고 하며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액션을 한번 하고 나면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번들거리는 얼굴을 정리하는 게 일이었다. 또 한복을 입고 피 칠갑을 하는데 인공피에 섞인 물엿 성분 때문에 모기떼의 습격을 받으라 힘들었고, 삼베옷의 경우 칠해진 피가 굳으면 표면이 거칠어 지는데 액션을 하면서 옷을 잡고 끌어내거나 쓸리면 피부가 엄청나게 아프다. 잡아 당기는 손 끝이 찢어질 정도였다."라며 화면으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의외의 고통을 이야기 했다.

시즌2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연못에서의 전투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도 이야기 했다. 이 장면에서 주지훈은 수 많은 출연자들과 함께 연결된 복잡한 액션들을 선보였는데 "생사역 배우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생사역들이 팔을쓰지 못하는 설정이기 때문에 본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서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누군가가 활을 쏘면 활의 움직임을 따라 다른 배우에게 커트가 넘어 가는 식으로 유기적으로 카메라 무빙이 있어서 공을 많이 들여 촬영 했었다"라며 함께 고생한 조연배우들에 대한 노고를 이야기 했다. 또 "작품에서는 얼음바닥으로 보여졌지만 실제로는 시멘트 바닥에서 촬영 했었다. 얼음이 아닌 곳에서 연기를 하다 보니까 얼음의 미끄러움을 표현해 줘야 하는지 고민되더라"며 디테일한 연기까지 고민했음을 이야기 했다.

전지현이 등장하며 새로운 시즌을 예고하는 듯한 엔딩이 화제였고 함께 촬영하며 전지현과의 에피소드는 없었냐는 질문에 주지훈은 "어려서부터 팬이었고 함께 하고 싶었는데 저도 못 만났고 목소리도 들어 본 적이 없다"라며 놀라운 답을 했다. 그 장면은 전지현 혼자 촬영한 장면이어서 다른 배우들과의 대면은 없었다고. "시즌 3를 해야 만나뵐 것 같은데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시청자가 갈구해야 넷플릭스가 움직인다"라는 말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시즌 3에 대해 희망하는 전개가 있냐는 질문에 주지훈은 "더 스펙타클해진다는 것만 알고 있다. 레이어가 더 많아지고 그에 맞게 스케일이 커질 거라는 정도만 예상하는데 그게 잘 구현되면 좋겠다. 액션씬도 지금까지는 사람이 하는 게 많았다면 앞으로는 더 전략적으로 보여지면 좋겠고 생사초의 숨겨진 효능이 엄청나게 많았으면 좋겠다"라며 개인적인 바램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으로 주지훈은 왕조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장면을 꼽았다. "저는 그 장면이 감정씬이 아닌 어떤 결단을 내리는 단단한 장면이라 생각하고 현장에 갔는데 최고의 배우인 김종수의 눈을 바라보니 감정이 복받쳐 오르더라. 대사를 못할 정도로 눈물이 차오르고 대사도 너무 좋았고, 분위기가 좋았다. 정말 좋은 동료 덕분에 얻어 걸린 장면이라 생각된다. 상복위에 피를 많이 뿌려 곤룡포 처럼 보이게 한 감독님의 의도도 그렇고 저 보다도 주변 배우들 덕에 만들어 진 좋은 장면이라 생각한다"라고 하며 같이 연기한 동료 배우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킹덤' 시즌 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돼버린 왕세자 이창(주지훈)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주지훈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좀비들과 싸우는 왕세자 이창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지난 13일 오후4시에 공개되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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