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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2' 주지훈 "갓 인기 의식해 갓 씌우는 장면 아이디어 냈다"

기사입력2020-03-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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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킹덤' 시즌2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인터뷰에서 '갓'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의식했다고 밝혔다.

'킹덤' 시즌 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돼버린 왕세자 이창(주지훈)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주지훈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좀비들과 싸우는 왕세자 이창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시즌1이 공개 된 이후 '킹덤'을 본 세계인들은 갓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모자들에 열광하며 '정말 아름답다' 'GOD 이라 불리는 저 모자 뭐냐'며 관심을 쏟아 내었다. 주지훈은 "저의 갓 말고 꿩이 달린 갓이 더 유행했다"라며 "좀 의식을 했고, 감독님과 상의 하다가 제가 아이디어를 내서 무영이 창에게 갓을 씌워 주는 장면이 나왔다"라며 밝혔다.


주지훈은 "창이 시즌2에서 갓을 쓴느 장면이 거의 안 나오는데, 갓이 워낙 상징적이지 않나. 조선시대 양반들은 집 안에서도 갓을 쓰고 있을 정도였다. 창이 혼란에 빠져 성곽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무영이가 갓을 가져와 챙겨주는 게 더 충성심도 드러날 것 같았고, 안현대감도 '거지 꼴을 하고 있어도 세자는 그러면 안 된다'라고 말했던 걸 표현해 주는 것 같아서 제안했고, 감독님이 좋은 아이디어 같다며 촬영을 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시즌2를 보면서 시청자들이 '갓'에 이어 '활'에도 관심을 많이 가질 것 같다는 반응에 주지훈은 "활 때문에도 고생을 많이 했다. 줄도 얇고 화살 끝이 십자로 되어 있어서 잘 맞춰야 했는데 감독님은 직접 쏘지 않으시니까 계속 빨리 쏘고 많이 쏴달라고 하시던데 나중에는 젓가락질도 못할 정도로 손가락에 힘이 빠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시청자들이 볼 때 10발 정도 쏘는 거면 저는 촬영 하면서 1000발은 쏘았던 거다. 손 끝이 갈라지고 찢어질 정도였다"라며 촬영의 노고를 이야기 하기도 했다.
이어 "화살을 좀 멋지게 쏘고 싶었는데 제가 키가 커서 화살이 짧으니 옹졸해 보이더라. 부랴부랴 화살 두개를 이어서 길게 만들어 촬영 했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는 지난 13일 오후4시에 공개되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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