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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유산 직접 알려→소속사 "퇴원 후 휴식 중…건강양호" [종합]

기사입력2020-03-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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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샵 출신의 방송인 이지혜(나이 40세)가 유산 아픔을 겪고 퇴원 후 휴식 중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6일 이지혜의 소속사 KL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iMBC에 "현재 이지혜는 퇴원한 상황"이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신신의 안정을 취하기 위해 휴식 중"이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남편 문재완 씨와 함께 등장해 '긴급 공지. 유튜브 활동에 지장이 생겼습니다'라는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이지혜는 "알게 된 지는 꽤 됐는데 지금 워낙 이런 상황에서 알려드리기가 조심스러워 조금 지나서 말씀을 드리려고 나름 참아왔는데 우리 작은 태리(첫째 딸)에게 동생이 생겼다"고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이지혜는 지나 3월 15일 슬픈 소식을 전했다. '밉지 않은 관종 언니' 채널에 '죄송스러운 말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분 53초가량의 영상을 게재한 것. 영상 속 이지혜의 남편인 문재완 씨는 "오늘 전달 드릴 상황이 있어서 카메라를 켜게 됐다. 여기는 지금 병원"이라며 "건너편에 와이프가 누워있고 여기 온 이유는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번에 말씀드린 우리 태희가 건강하지 않아서 수술을 하러 온 것"이라고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어 병원 침대에 환자복을 입고 누워있는 이지혜가 등장했다. 그는 "정말 좋은 소식으로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검사를 몇 번 해보니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이렇게 작별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 않지만 구독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건강하게 잘 낳으라고 응원도 해주시고 축하도 해주신 거 감사드린다. 그래서 마음이 편치는 않다. 나는 괜찮고 빨리 회복해서 다음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8년 혼성그룹 샵으로 데뷔한 이지혜. 2017년 세 살 연상의 회계사와 결혼해 이듬해 딸을 출산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MBC 제공, 이지혜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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