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수)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노영섭)’ 29-30회에서 조현우(임주환)와 서준영(이연희)이 대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준영은 조현우에게 총을 겨누며 납치한 이준희(박원상)와 오예지(윤지원)가 있는 장소에 대해 물었다. 조현우는 “당신이 메일 보낸 척하면 내가 순순히 믿고 좋아할 줄 알았어요?”라며 서준영의 거짓말을 알아챈 사실을 밝혔다. 김태평(옥택연)이 서준영인 것처럼 조현우에게 메일을 보냈던 것.
분노한 조현우는 “진심 어린 사과 따윈 할 생각이 없었던 거야!”라며 소리쳤다. 서준영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건 바로 너야”라며 반박했다. 조현우가 “내가 왜 자살하는지 생각은 해봤어?”라고 하자, 서준영은 “그게 어떤 이유는 네 살인이 용납되진 않아”라고 단호히 답했다. 결국, 조현우는 마취 주사를 서준영에게 놓은 후 “네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 김태평이 죽이는 거야. 그런데도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김태평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 사람들을 죽일지, 널 죽일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자기는 잘 살려고 했는데 남 탓으로 살인한 거다? 조현우 웃기네”, “태평이도 다 생각이 있었음”, “임주환 연기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12일(목) 오후 8시 55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후속으로 김동욱, 문가영, 윤종훈, 김슬기, 이주빈 등이 출연하는 ‘그 남자의 기억법’이 오는 18일(수) 첫 방송될 예정이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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