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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헬스장서 갑질" 주장 VS 연락無 무단퇴사 비난도 [종합]

기사입력2020-03-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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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전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이가 무단으로 퇴사했다는 대목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일 자신을 양치승이 운영하는 피트니스존 전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관련 SNS 페이지를 통해 폭로 글을 제보했다. 그는 "2016년 당시 난 스무 살이었다. 트레이너가 하고 싶어서 고등부 입상실적만 들고 (양치승 관장이 운영하는) GYM에 면접을 보러 갔다"며 "첫 출근하는 날 낯설어 어버버하고 있으니 관장이 구석진 곳으로 부르더라. 온갖 욕설을 하면서 '하기 싫으면 집에 가라'고 하던 게 기억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무 중이던 트레이너 형 한 분이 제게 오더니 '관장님이 욕을 많이 하긴 하는데 다 친근함의 표시라며 사실 너 오기 전에도 여러 명이 그거 못 견뎌서 나갔다'고, '견뎌보라'고 하시더라"며 "점점 감정 기복이 심해지면서 제 행동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너 내가 이 피트니스 업계 전부 안다'고 '내가 너에 대한 이야기나 여기 떠나서 다른 어딜 가도 다 알 수 있다'고 협박도 했다"고 적었다.

또 "욕설과 협박을 견디지 못할 거 같아 3~4일 만에 그냥 연락 없이 출근 안 했다. 일한 날만이라도 돈을 달라고 했더니 연락을 전부 받지 않았다"며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 님 트레이닝해준다고 나오고, 여러 TV매체에 잘 나오더라. 그런 사람이 인성 좋은 척하며 TV에 나오는데, 잊고 지내려고 해도 안 될 것 같아 큰 마음먹고 올린다"고 전했다. 동시에 그는 '사기꾼', '양치승관장', '임금체불' 등의 태그를 덧붙이며 해당 글의 주인공이 양치승 관장임을 알렸다.


전 직원의 일방적인 주장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사회 초년생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취한 양치승 관장을 비난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글쓴이의 무단 퇴사를 꼬집으며 비약이라 비판하는 상황.

양치승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 만화가 기안84 등의 트레이너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중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양치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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