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55회에서 가수 루나가 예고 없이 찾아온 이별에 힘겨운 시간을 보낸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루나는 반려견 ‘밥이’에 대해 “f(x) ‘hot summer(2011)’ 때 데리고 왔어요”라고 말했다. 설리가 너무 외로워해서 입양하게 된 강아지가 바로 밥이라는 것. 설리와 함께 키웠던 강아지는 지금도 곁에 있지만, 5년 전 f(x)를 탈퇴한 설리는 이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또한, 루나는 작년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설리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아냈다. 루나는 “(소식을 듣고) 길거리에 주저앉아서 울었어요, 소리 지르면서”라고 한 후,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 보고 싶다고 연락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루나는 “오래 참고 참다가 보낸 메시지라는 게 느껴져서 너무 미안했어요. 내가 먼저 설리한테 다가가서 얘기할걸, 한마디라도 더 해줄걸, 사랑한다고 더 말해줄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잘 버텨줘서 고마워요ㅠㅠ 에프엑스 너무 그립네요”, “설리 이야기만 들으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난다.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길 바랄게 진리야”, “보석 같은 보컬 루나 더 반짝이고 꽃길만 걷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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