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최민지 씨의 유튜브 채널 '최민지플로리스트'는 오전까지 공개 상태였다가, 오후 5시 50분 기준 사라졌다. 본인이 직접 비공개 전환 혹은 삭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는 남자친구 나대한의 이슈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대한과 최민지 씨 모두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바 있다.
최민지 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꽃가게를 운영 중이다. 이날 오전 관계자는 iMBC에 "최민지 대표는 업장에 나오지 않았다. 영업 진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최민지 씨가 논란을 접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후 최민지 씨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유튜브 계정에 조치를 취한 것이다.
앞서 나대한이 속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일과 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공연 직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국립발레단 측은 단원 전체에게 2주간 자가격리를 결정했고 예정됐던 20일과 21일 여수, 25일과 26일 전주의 '백조의 호수' 공연도 취소했다. 하지만 나대한은 이 기간 중에 최민지 씨와 일본 여행을 즐겼다. 두 사람은 각각 Mnet '썸바디'와 KBS2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이라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 인물들이다. 팬들이 이들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고서 제보한 것.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예술감독의 이름으로 2일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문서를 게재했다. 이들은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2일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최민지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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