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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밝힌 진서연·박명수·한상진·조장혁·이제동 [코로나19]

기사입력2020-02-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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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들이 앞장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배우 진서연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료용 마스크 50매를 11만 4000원에 판매하는 사이트 사진을 캡처해 게재했다. 그는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버젓이 말도 안 되는 (마스크 가격)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된다. 쓰레기. 워킹데드랑 뭐가 다르냐"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코미디언 박명수는 25일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진행 중 마스크 품귀 현상과 관련된 청취자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그는 "마스크를 줄 서서 구매하는 모습을 봤다. 지금 마스크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 이어 "마스크 하나에 4000원씩이었다. 예전에는 묶음으로 사면 800원 정도였다. 찾는 분들이 많아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4배나 오른 것은 문제다. 공공기관에 마스크를 놓고 누구나 편하게 사용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박명수는 "판매하시는 분들, 유통하시는 분들도 어느 정도 이득을 남겨야겠지만 모든 국민이 필요한 상황에서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마스크만큼은 편하게 쓰는 시국이 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가수 조장혁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각을 밝혔다. 그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느냐.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기분 저만 그런 것이냐"고 반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저서 제목이자, 19대 대선 당시 구호를 꼬집은 것.

이후 논란이 번지자, 조장혁은 25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현 정부 비판과 관련 "우파가 아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초동 대처를 잘못한 것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전한 것"이라고 바로 잡았다. 또 "특히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한 것 등 정치적 이유로 국민 안전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다"고 일갈했다.

전 프로게이머이자, 유명 BJ 이제동의 발언도 회자됐다. 이제동은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려고 하면 안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초점이 확진자 들에게 가는 것이 문제"라는 자신의 견해를 방송을 통해 밝혔다. 이제동은 "내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세금도 내고 있는데"라며 소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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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은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했다. 그는 "기본 방역 용품은 국가에서 관리를 해줬어야 한다"며 "마스크 가격이 이건 아니다. 이런 시국에서 마스크 수급과 가격도 컨트롤 못하면 어찌하라는 건지"라고 붙노했다.


이어 "외교상 불이익을 생각해서 초반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했다면 최소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기본 방역 용품을 국가가 관리해주는 균형감이 필요했다"며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리고 국민들이 마스크 때문에 겪는 최소한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줘야는게 아닐까. 진정 사람이, 국민이 먼저인 나라가 되자"고 당부했다.

정부는 27일부터 하루에 하루에 350만장의 마스크를 내놓을 방친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내 마스크의 생산량 50%가 우정사업본부와 농협중앙회, 공영홈쇼핑 등 공적판매처로 출하된다고 밝혔다. 국내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1000만장 수준으로, 공적판매처로 출하되는 물량은 하루 500만장가량이 될 전망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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