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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헌 아나운서, 하차는 아직"…'가세연' 언급 개인사는? [종합]

기사입력2020-02-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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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상헌 아나운서(나이 39세)에 대한 프로그램 하차설이 불거지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그의 실명을 언급하며 술집 여성으로부터 3억 원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부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0일 KBS 관계자는 iMBC에 "한상헌 아나운서가 교양프로그램 '생생정보'와 '더라이브'에서 하차한다는 보도를 접하고 확인 중"이라며 "'생생정보' 하차는 사실이 아니다. 오늘도 출연할 예정이다. 정정 보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라이브' 진행자 자리에서 내려온다는 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실 확인 후 입장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가로세로연구소'가 한상헌 아나운서를 언급한 사안에 대해 KBS는 "파악 중에 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앞서 서울중앙지법(형사3단독 김춘호 판사)는 술집 종업원 B씨가 남자 아나운서 A씨에게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200만 원의 금품을 갈취했다고 밝혔다.


아나운서 A씨는 유흥주점 종업원으로 일하던 B씨와 고객과 접객원 관계로 만나 연락처를 교환했고, 이후 2~3주에 한 번씩 만났다고. 실제 잠자리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B씨를 통해 둘의 관계를 알게된 또 다른 손님 C씨. B씨는 C씨에게 A와 나눈 성관계를 암시하는 문자 대화를 캡처해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A를 협박하기 위해 그가 술집 여성을 만난다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이후 B와 C는 A에게 "방송일 계속하고 싶으면 3억 원을 보내라"고 협박했고, A가 200만 원을 실제 전달한 것. 법원은 이들의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김용호 김세의는 A를 한상헌 아나운서라고 주장한 것. 이들은 "KBS 대표 좌파 방송인 '한밤의 시사토크 더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며 "첫 방송이 지난해 9월 23일인데 직전에 유흥주점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상헌 아나운서가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김세의는 이를 조롱하며 '한상헌잠자리'를 실시간 검색어에 올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한상헌 아나운서는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생생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현장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한상헌 아나운서는 지난해 7월 도경완 아나운서 후임으로 투입됐다.


iMBC 이호영 |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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