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윤여정 "60사이 넘어서부터는 사치하고 살기로 작정했다"

기사입력2020-02-17 16:3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36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은 "봉준호 때문에 영화제 수상이 다 가려졌지만 정말 좋았다"라며 뒤늦은 소감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할머니 역할로 출연한 윤여정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할머니 역할로 출연하게 된 독특한 소감을 밝혔다. "역할이 탐나지는 않았다. 감독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이고, 무료로 출연해 달라고 했다. 제가 60살이 넘어서 부터는 사치하고 살기로 작정했다. 제가 말하는 사치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작품은 하고, 싫어하는 사람의 작품은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출연료를 생각하지 않고 작품을 하는 것이다"라는 출연 기준을 밝히며 감독이 진심으로 쓴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 출연했음을 밝혔다.

이어 "'미나리'도 출연 했었는데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 진심으로 쓴 것 같더라. 주선해 준 사람에게 전화해서 진짜 이야기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진심으로 쓴 이야기라서 좋았고, 정이삭 감독이 제 아들보다 어린 나이인데 너무나 진실되고 성실한 사람이더라. 촬영 할때는 정말 고생을 많이 했지만 감독에게는 감동을 받았었고, 영화를 보고는 안 울었는데 감독이 상을 받았을 때는 울었다. 내가 상을 받는 것 보다 너무 좋더라. 재능있는 한국인이 너무 많은데, 봉준호 때문에 썬댄스 영화제가 다 가려져서 아쉬웠지만 '미나리'가 두개의 상을 타는 것을 보고 정말 좋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tvN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