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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재환·최진실 떠난 후 극단적 생각도…" 정선희, 다시 꺼낸 그날의 기억

기사입력2020-02-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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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선희가 과거의 기억을 꺼내며 심경을 털어놓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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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김수미의 국밥집을 찾은 정선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선희는 남편과 지인들의 죽음을 언급했다. 그는 "(안재환이 세상을 떠난지) 12년 정도 됐다. 힘든 감정은 오래가더라. 지금도 모든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정선희는 "연애시절에도 (안재환이) 채무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사건 전에도 예감이 있었다. 불안하긴 해도 너무 사랑했었다"며 "나는 다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과의 마지막 모습이 돈문제로 티격태격하던 안좋은 모습이지 않았냐. 꿈에 잘 안나타나는데 남편이 떠난 9월만 되면 몸이 아팠다. 3년간 가위에 눌리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 故 안재환을 떠나보낸 정선희는 한달 만에 절친했던 친구 최진실을 떠나보냈다.

이후 7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정선희. 그러나 돌아온 것은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이었다. 그는 "일찍 복귀해서 욕을 많이 먹었다. 7개월 만에 라디오로 복귀했는데, 빚을 많이 지기도 했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더라. 제가 너무 위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을 안보던 편인데 안 볼 수가 없더라. '정선희가 나오면 죽음이 연상된다' '정선희가 나오면 무섭다'는 말이 정말 힘들었다"며 "어느날은 수면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 극단적 생각을 했다. 그때 남편을 처음으로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남편이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생각하면서 그를 용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iMBC 차혜미 | 사진제공=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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