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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다큐-너를 만났다' PD "목소리 구현 아주 고된 작업"

기사입력2020-02-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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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났다' 측이 현 VR 기술로 목소리를 구현하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스페셜-특집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연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종우 PD, 이현석 VR 제작PD가 참석했다.

'너를 만났다'는 누군가의 기억 속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을 VR(가상현실)로 구현해 따뜻한 기억의 순간을 다시 재현해주는 취지의 특집 다큐멘터리다. 가장 최전선의 기술인 가상현실, 인공지능, 실감 콘텐츠가 게임처럼 재미를 주는 데서 멈추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하늘나라에 있는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등의 물음으로 시작된 기획이다. 재회의 주인공은 네 아이의 엄마였던 장지성 씨. 그는 3년 전 가을, 일곱 살이 된 셋째 딸 나연이를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희귀 난치병으로 떠나보냈다.

제작진은 모녀의 재회를 위해 8개월간 국내 최고의 VR(가상현실), VFX(특수영상) 기술을 가진 비브스튜디오스와의 협업으로 구현 작업을 시작했다. VR(가상현실) 속 나연이를 실제 모습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인터뷰, 핸드폰 속 사진과 동영상에 저장된 다양한 표정, 목소리, 말투, 특유의 몸짓에 대한 분석 했다. 이후 모션 캡처 기술을 거친 긴 CG 작업을 도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종우 PD "목소리를 시나리오에서 구현할지 고민이 많았다.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요구되는 지점"이라며 "약 1분 분량 밖에는 데이터베이스가 없었다.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다른 아이들의 목소리와 믹스해 만들어내기에 성공했다. 음역대, 말투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해 고된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너를 만났다'의 이야기는 6일 밤 10시 5분 방송된다. 또한 3월 12일 밤 10시 5분에는 본방송에서 다 공개하지 못한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iMBC 이호영 |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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