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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과 원한건 오로지 대화"… 구혜선, 파경 후 밝힌 첫 심경

기사입력2020-02-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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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파경 소식 이후 근황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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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배우 구혜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구혜선은 안재현과 결혼 3년째인 지난해 8월 불화를 밝혀 파장이 일었다. 이후 안재현에 관한 사생활을 폭로하다 이혼 소송으로 이어진 상태.

이날 구혜선은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왔다며 근황을 알렸다. 구혜선은 "방송 카메라 앞은 오랜만이다. 기억이 안 나는 것 보니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다. 잠 좀 설쳤다"며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구혜선은 방송 인터뷰에 대해 "주변에서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걱정을 하는데, 어찌됐건 의지할 데가 없어서 개인사, 가정사를 대중에 게 많이 의지했다. 내가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피로감을 드렸다면 굉장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SNS 폭로전에 대해서는 "(남편과) 같은 소속사였다. 그게 가장 난감했다.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사실 아니었다. 개인적인 가정사인데 이런 걸 드러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부부들이 이혼 전 겪는 갈등이나 불화가 없어서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했다고. 그는 "조금 태연했다. '장난을 좀 오래 치려고 그러네' '장난을 왜 이렇게 진지하게 치지'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믿었다. 후에 장난이 아니란 것을 알게되고, 그러면서 많이 화가 났던 것 같다"고 전했다.

폭로를 멈추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를 보도한)기사를 보고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부부가 2년간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했겠냐. 근데 싸우는 얘끼만 골라서 편집해 보여주면 '구혜선 미쳤네' 내용 밖에 없는데, 그럼 저도 더 지저분해져야 하는 거 아니냐. 부모님도 너무 걱정하시고, 그래서 생각을 고쳐먹었다"고 털어놨다.

안재현과 만난 적은 있냐는 제작진에 질문에 구혜선은 "전혀 없다. 한 번도"라며 "제가 원하는 건 오로지 대화였는데, 이미 닫혔다.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법원에서 보겠죠"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끝으로 구혜선은 "억울했지만, 세상에 나만 억울하겠나하는 생각도 한다.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그냥 퇴보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좋은 결론나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며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환기를 시킬만한 것은 오로지 공부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학교에 복학 신청을 해놨다. 좋은 활동 많이 하겠다"고 전했다.

iMBC 차혜미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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