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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남경읍, “사업 실패로 극단적 생각까지… 4천 명의 제자들이 큰 재산”

기사입력2020-02-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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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읍이 가장 큰 시련을 겪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iMBC 연예뉴스 사진

4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51회에서 베테랑 연기자인 동시에 뮤지컬 최고 스승으로 불리는 배우 남경읍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남경읍은 대한민국 뮤지컬배우의 산실을 꿈꾸며 아카데미를 열었다가 한순간에 무너졌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동업하던 사람이 장난을 쳐서 제 운명이 거기서부터 아주 힘들게 변해버렸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남경읍은 “고층 아파트도 많이 쳐다봤고, 극단적인 생각도 했죠. 그랬는데 내가 생을 마감하면, 남아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라고 전했다. 이후 그가 키운 4천여 명의 제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이 되어주었다고. 황정민, 소유진, 오만석, 오나라 등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가는 제자들이 남경읍에게 큰 재산이 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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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읍은 “가르친 학생들이 좋은 배우들이 되어서 많이 활동하고 있더라고요. 교육도 사업이니 돈을 벌어야 하지만, 초점을 거기에 두기보다는 ‘좋은 교육을 해야겠다’ 생각했죠”라고 밝혔다. 오나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지금까지도 저를 자극하고 도움이 돼요”라며 스승 남경읍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진짜 회장님 스타일”, “중후하고 너무 멋있으시더라고요”, “남경읍님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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