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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에필로그’ 김우빈, “상아 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코끼리 보며 사람이 무섭다고 생각”

기사입력2020-01-3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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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목) 방송된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에서는 그동안 미처 담지 못한 에피소드들과 프레젠터들의 인터뷰가 담긴 에필로그 ‘공존으로의 여정’이 공개됐다.

‘휴머니멀’의 내레이션을 맡았던 김우빈은 “처음 봤을 때 너무 충격적이었고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 그걸 모르고 지내왔던 저도 너무 부끄럽고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하며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코끼리의 죽음 장면을 꼽았다. 죽임을 당한 코끼리 주변으로 동료 코끼리들이 모여 장례식처럼 추모를 해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것.

이어 김우빈은 “코끼리는 뭔가 좀 덜 고통받았다고 생각을 했다고 해야 할까? 제가 코끼리에 관련된, 코끼리가 학대당하고 상아 때문에 죽음을 당하는 영상을 보면서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더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하며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코끼리가 처한 현실을 더 알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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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에 대한 관심 하나로 출연을 결정했던 박신혜 또한 처음에는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웠지만 아프리카에 체류하는 동안 인간의 욕심 때문에 동물들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며 후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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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수많은 동물이 박제된 트로피 헌터 올리비아의 집에 방문했던 유해진은 “들어갈 때부터 방부제 냄새가 났고 여기에 있을 아이들이 아니라 야생에서 뛰어다녀야 할 아이들인데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라고 하며 “제가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모르겠는데 좋은 기분은 아니었던 것 같다. 심란하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당시의 기분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소수의 활동가에게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노력해 공존이라는 희망을 찾아나가야 한다”라고 하며 모두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상아를 조금이라도 길게 얻기 위한 인간의 탐욕, 자본과 욕망의 결과물... 인간의 노력이 공존의 시작임을 기억할게요”, 제작진, 프레젠터분들 의미 있는 다큐 감사합니다“, ”여행 가서 아무렇지 않게 본 게 부끄럽고 미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월 한 달간 방송된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은 오늘(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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