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개월 차인 신인 아이돌 ANS는 10일,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Say My Name'을 발매했다. 리나는 이번 앨범을 "저번 (활동곡) 'BOOM BOOM'과는 다르게 조금 더 성숙한 우리의 모습을 보실 수 있고,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보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Say My Name'의 가사처럼 가장 자신감 넘치는 멤버로 지목된 담이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아무렇지 않게 막춤 추기"를 꼽더니, '아모르파티'에 맞춰 꾸밈없는 막춤을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ANS는 그룹의 리더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관해 로연은 "각자 잘하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그 분야의 리더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컬 리더'를 맡고 있는 리나와 로연은 윤하의 '먹구름' 라이브 무대로 소름 돋는 가창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고, '애교 리더'에 도전한 리나는 부끄러운 기색 없이 깜찍한 애교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숙소 리더'를 묻는 질문에 해나는 단호하게 "없다"면서 "맏언니 리나는 알람 소리도 못 듣는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스페셜 DJ BX는 "우리 팀(CIX)에서는 내가 엄마 역할을 맡고 있다. 내가 항상 청소한다"고 밝혔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 댄스에 나선 ANS 멤버들은 우주소녀의 '이루리',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 레드벨벳의 '피카부 (Peek-A-Boo)', 모모랜드의 'Thumbs Up', (여자)아이들의 'Uh-Oh', 세븐틴의 '독 : Fear'으로 이어진 선배 가수들의 커버 무대를 펼치며 파워풀한 춤 실력을 과시했다. ANS는 'BOOM BOOM'으로 사랑스러운 매력도 뽐냈다.
달린, 라온, 비안은 Cardi B의 'I Like It (Feat. Kontra K And AK Ausserkontrolle)' 퍼포먼스도 준비해 선보였다. 세 사람은 "각자의 파트를 직접 창작한 안무"라면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제이와 달린은 치타의 'My Number'에 맞춰 화려한 랩도 보여줬고, ANS 멤버들은 모두 무대로 뛰어나가 흥겨운 분위기 속에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어 ANS는 '불러줄래, My Name' 코너에서 각자의 이름과 매력을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린은 "'BOOM BOOM'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킥복싱 역할을 맡아 운동을 하다 보니까 팔에 근육이 너무 붙어 '근육 고양이'라는 별명이 생겼다"면서 예사롭지 않은 복싱 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달린은 "'아는 형님'에 출연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매우 재미있는 팀이다. 한 번 불러 달라"고 제작진들에게 음성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다미는 "장성규를 너무 좋아한다"면서 "꼭 만나 뵙고 싶다.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시는 게 나와 너무 똑같다. 사랑한다. 곧 만나자"고 장성규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라온은 "내 이름은 순우리말로 '즐거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즐겁게 춤추고 노래하자는 뜻에서 결정한 이름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리나는 사투리 억양이 밴 말투로 "창원이 고향이다. 창원을 대표하는 멋있는 아이돌이 되겠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막내 해나는 "아직 볼살이 안 빠져 언니들이 동그란 해를 닮았다고 지어준 이름이다. 그런데 제이라는 이름을 원래 내가 하고 싶었다. 카리스마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볼살이 빠지면 카리스마 자리를 노려보겠다"며 깜찍한 포부를 밝혔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iMBC 이호영 | 사진 MBC 제공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