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방송되는 2020 설특집 송가인 콘서트 '고맙습니다'의 주인공 가수 송가인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송가인은 TV조선 오디션 예능 '미스 트롯'에서 우승하며, 중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사로잡으며 지난해 전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물들였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해 11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송가인 리사이틀 AGAIN'을 개최했다. MBC는 현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콘서트 실황을 단독으로 방송했고, 8.5%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방에 삼방을 거쳐, 네 번째 방송까지 높은 시청률로 '시청률 보증 수표'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송가인은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한 무대들을 준비했다. 합창단과 무대를 꽉 채워서 준비를 했다. 악기 연주하시는 세션 분들이 무대에 많이 출연을 한다. 노래하는 저 말고 그 외의 분들이 꽉 채워주실 예정이다"라며 이번 콘서트가 특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만의 긴장 푸는 방법에 대해 묻자 "생각하기 나름이다.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이 긴장이 많이 된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 편히 하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긴장이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자신이 생각하는 트로트에 대해 "즐거움을 주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젊은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생각한다면, 어린 꼬마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에는 젊은 팬들이 많아졌다. 트로트가 대중화될 수 있게 노력하는게 저의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9 MBC 가요대제전'을 통해 국카스텐과 콜라보 무대를 펼쳤던 송가인. 그는 "콜라보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저에게도 새로운 공부가 됐었고 보시는 분들도 신선하다고 느꼈을 것 같다. 앞으로도 그런 무대를 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트로트도 다른 장르와 콜라보가 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그런 콜라보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유산슬(유재석)과의 콜라보에 대해 묻자, "(콜라보한다는 것에) 영광이고 감사하다. 듀엣을 꼭 한번 해보고싶다"며 반가움 마음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가요, 발라드 쪽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 타 장르에 누가 되지 않게끔 조심스럽게 도전 중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발라드나 다른 분야에 좀 더 도전을 해 볼 생각이다"라며 향후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연기에 대해서는 "연기는 전혀 아니다.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못할 것 같다. 연기를 잘해야 하는데 못하니까, 너무 창피하다. 연기는 도전하고 싶지 않다. 연기는 배우가 하는 걸로.."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트로트 새싹'들에게도 "겪어보니까 이 길(트로트)도 정말 험난한 길이다. 피나는 노력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타고나야 하는 것도 있지만,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트로트가 가볍지 않고 무게감 있게 공부를 깊이 하면, 대선배님들의 위치에 가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계획에 대해 묻자 "지금 신곡을 발매한지 며칠 되지 않았다. 신곡을 홍보하며, 다른 분야로도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콜라보도 많이 하고, OST도 많이 해보고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가인은 "이번 설 특집으로 많이 준비했다.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제가 조금 부족해도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달라. 그에 맞게 노래로써 보답해드리겠다. 202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수무강하셔라"라며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2020 설특집 송가인 콘서트 '고맙습니다' 콘서트 실황은 오는 26일 밤 9시부터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iMBC 차혜미 | 영상 김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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