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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블랙 스완'으로 예술가로서 내면의 고백 담아내며 어나더레벨로 도약! (종합)

기사입력2020-01-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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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선공개 곡 ‘Black Swan’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방탄소년단은 17일(오늘) 오후 6시 국내 및 해외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선공개 곡 ‘Black Swan’의 음원을 공개했다.

‘Black Swan’은 트랩 드럼 비트와 애절한 로파이(lo-fi) 기타 선율, 캐치한 훅(hook)이 조화를 이루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클라우드 랩(Cloud Rap),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의 곡이다. 미니멀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명확한 클라이맥스가 없는 곡의 전개는 듣는 이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가져다 주었으며 진솔한 내용의 가사를 일곱 멤버의 싱잉 랩(Singing Rap) 형식으로 풀어내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또 한 번 보여줬다.

지난해 발매된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한 여정의 출발점으로서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했다면, 방탄소년단은 ‘Black Swan’에서 자신의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 예술가로서 숨겨둔 그림자와 마주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무용수는 두 번 죽는다. 첫 번째 죽음은 무용수가 춤을 그만둘 때다. 그리고 이 죽음은 훨씬 고통스럽다(A dancer dies twice — once when they stop dancing, and this first death is the more painful)"라는 무용가 마사 그레이엄(Martha Graham)의 명언을 모티브로 만들어 졌다는 ‘Black Swan’은 무용수가 춤을 그만둘 때 첫 번째 죽음을 맞이하듯이, 아티스트로서 더 이상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되는 순간에 대한 두려움을 담았다. 음악을 하면 할수록 더 이상 음악이 나에게 큰 감동이나 떨림을 주지 못한다면, 자신도 이렇게 한 번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하는 방탄소년단은,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또 다른 나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내 안의 블랙 스완(Black Swan)을 마주한 순간 내게는 음악밖에 없음을 역설적으로 깨닫는다고 이야기 한다. 음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진정으로 알게 된 예술가로서의 고백을 성숙하고 자전적인 가사를 통해 깊이 있게 전달했다.

함께 공개된 아트 필름(Art Film performed by MN Dance Company)은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인 엠엔 댄스 컴퍼니(MN Dance Company)와의 협업을 통해 곡의 정서를 한층 더 예술적인 감성으로 표현했다. 무용가들의 섬세한 몸짓과 유니크한 퍼포먼스, 감각적인 영상미가 시선을 압도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비현실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고난과 역경을 딛고 탄생한 흑조(Black Swan)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안무와 감각적인 영상미가 시선을 압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을 발매한다. 새 앨범은 일주일간 342만 장의 선주문량을 돌파하며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다 선주문 기록을 세웠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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