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힘내세요. 틀리시긴요. 교수님이 틀리시긴요. 그냥 제가 죄송하네요. 힘내세요. 가장 멋진 교수님. 이국종 교수님 존경하고, 멀리서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정준은 이국종 교수의 사진을 게재하며 "진정한 영웅. 우리는 이 영웅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다. 제발 변화가 일어나 우리도 영웅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리 사회도 그만큼 성숙하고 멋진 대한민국이 되련만"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가 말이야. 나랑 한판 붙을래?"라며 몰아붙이는 유희석 원장의 음성이 담겼다. 이에 이국종 교수는 "아닙니다. 그런 거"라고 답했다.
해당 사건 후 이국종 교수는 병원을 그만두고 한국을 떠나버릴 고민까지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상센터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병원에서 벗어나 지난달 15일부터 2개월 동안 태평양 횡단 항해 해군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측은 이 같은 보도를 반박한 상황. 아주대 측은 "병상을 쪼개 외상센터에 할당하고 있고 응급환자를 위해 병상을 비워둬야 한다"며 "지난해 8월 닥터헬기가 들어오면서 외상환자가 더 늘어나 다 수용하기 어려우니 원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한 게 진료를 못하게 한 것처럼 와전됐다"고 주장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MBC 캡처,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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