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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소속사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내용 불합리해"

기사입력2020-01-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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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바이브의 소속사 메이저9이 사재기 논란에 불을 지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불만을 토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메이저9 사옥에서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그룹 바이브(윤민수 류재현)의 소속사 메이저9(나인)의 설명회가 열려 황정문 대표, 김성태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소속사는 "'그것이 알고싶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서 SBS 시사교양 이동원 PD에게 장문의 메일을 보냈다"고 알렸다. 이후 이들은 PD에게 보낸 실제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어 "인터뷰 통편집은 이해한다. 최소한 우리가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면, 방송 내용을 그렇게 했으면 안 된다. 불합리하다"고 토로했다.


또 "우리의 매출까지 보냈다. 우리뿐만 아니라, 피해 입는 아티스트들이 누명 벗게 해 달라 요청했다. 신신당부했으나, 묵살당했다"고 강조했다.

메이저9은 "타 가수를 예를 들어 정확히 설명했다"며 "우리의 입장은 '사재기가 있다 없다'가 아니다. 지금 의심받는 가수들이 사재기 행위를 한 게 아니란 걸 꼭 짚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가요계를 강타한 사재기 의혹은 블락비 박경이 남긴 SNS 글로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24일 박경은 자신의 SNS에 특정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나도 사재기 좀 하고 싶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해당 가수들은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던 중 지난 1월 4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를 다루며 기름을 부었다. 방송에 출연한 기획사와 홍보업체를 연결해주는 브로커(중개인), 홍보대행업체 관계자들은 "페이스북 마케팅으로 포장해 놓고 실제로는 컴퓨터 한 대에 유심칩을 꽂아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리거나 ID와 비밀번호를 도용·생성해 차트를 조작한다"고 주장했다.

방송 이후 집중 포화를 받은 바이브 윤민수는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소속사가 설명회까지 마련해 결백을 주장한 상황이다.


iMBC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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