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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효 '웅앵웅' 발언→뜻 관심→'남성비하' 설왕설래 [종합]

기사입력2020-01-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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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 지효(본명 박지효·나이 23세)가 '웅앵웅'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지효의 이름은 물론 '웅앵웅'이라는 낯선 단어가 올랐다. 이는 앞서 지효가 팬들과의 유료 V앱 팬 채팅 중 사용한 단어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12월 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개최된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참석했다. 당시 지효는 시상식 중간에 자리를 비웠고, 팬들 사이에서는 실체 없는 소문이 퍼졌다. 이와 관련 지효는 1월 5일 팬 채팅으로 무대에 모르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자꾸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 죄송하네. 저격 거리 하나 있어서 재미있으셨을 텐데. 제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고 전했다.


여기서 '웅앵웅'은 SNS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처음 파생된 신조어다. 한 이용자가 한국 영화의 음향 효과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며 배우들의 대사가 '웅앵웅 초키포키'로 들린다고 묘사했다. 이후 미국 영화배우 토머스 맥도넬(Thomas McDonell)이 자신의 트위터에 '웅앵웅 초키포키'라는 한글을 적어 게재해 관심을 끈 것.

이는 그저 실없는 소리를 표현하는 신조어였으나, 급진적 성향의 페미니스트들이 맹목적으로 남성들을 비하할 때 '웅앵웅'이라고 비꼬며 의미가 변질됐다. 페미니스트들과 설전을 벌였던 남성 가수 산이는 이와 같은 맥락으로 디스곡 '웅앵웅'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효를 옹호하는 이들은 '웅앵웅'은 그저 실없는 소리를 표현하는 단어라고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확한 의미나 유래를 알지 못하고 사용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효가 소속된 트와이스는 지난 2015년 곡 '치어 업'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그룹은 'TT', '라이키', '하트 셰이커', '왓 이즈 러브?', '예스 오어 예스', '팬시' 등 여러 곡을 발매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려왔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서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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