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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BC 방송연예대상

[TV톡]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시상식, MBC 연예대상 만큼만 하여라!

2019 MBC 방송연예대상홈페이지 2019-12-30 01:24
[TV톡]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시상식, MBC 연예대상 만큼만 하여라!
29일을 마지막으로 지상파 3사의 연예대상이 모두 마무리 되었다. 3사 중 KBS은 21일로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고 SBS는 28일, MBC는 29일에 진행되었다. KBS 연예대상의 대상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빠들이 단체로 수상하였으며 SBS 연예대상의 대상은 '런닝맨'의 유재석이 수상, MBC 연예대상의 대상은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가 수상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한해 동안 예능계는 숨가쁘게 돌아 갔고 모든 제작진, 출연진들이 고생을 했다지만 시상식을 통해 돌아본 예능계는 MBC의 압승이었다. 무엇보다 간판 프로그램들의 대상 돌려막기 식의 시상이 이어졌던 타사 시상에 비해 선명한 경쟁구도가 있었던 것도 장점이었고, 받을 만한 사람들이 수상을 했다는 점, 상을 사양하는 사람 없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 한해 동안 수고했던 여성 예능인들에 대한 상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그래서 유난히 진솔하고 감동적인 수상멘트도 많았고, 훈훈하면서도 웃음이 빵빵 터지는 시상식을 꾸며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여준 박나래의 활약은 1년 내내 열정적이고 성실하게 이어졌다. MBC의 간판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를 전문 MC가 아닌 박나래가 끌어가기엔 얼마나 힘들었을까? 기안84의 두서없는 수상 소감으로 밝혀졌듯 박나래는 링거투혼도 마다치 않고 전현무가 빠져나간 빈 자리를 훌륭히 백업하며 개그우먼을 뛰어 넘어 MC로도 뛰어난 활약을 했다. 게스트들의 영상에도 아낌 없는 리액션을 선사할 뿐 아니라 본인이 주인공이 되는 영상에서도 '조지나' 같은 배꼽이 빠질 듯한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예능인으로의 본분을 잃지 않았었다. 그야말로 고군분투했던 박나래에게 대상을 안긴 MBC의 시상은 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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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예능의 올해 또 하나의 큰 성과는 '유산슬'이라는 대형 캐릭터의 탄생이라 할 수 있다. 캐릭터 하나로 방송사를 통합 시키고 트로트 장르의 부흥을 가져다 주는 긍정적인 기능을 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은 올해 탄생한 예능 캐릭터 중 인간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싶다. MBC 연예대상은 자신들이 만든 최고의 캐릭터 '유산슬'과 '짜사이'로 축하무대를 장식하며 흥겨운 무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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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예능인에 대한 고른 시상도 MBC 연예 대상에서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송은이, 김숙, 안영미, 홍현희, 장도연은 지상파 3사에서 고른 활동을 했지만 그 동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연예계 생활 몇십년 동안 처음으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고 하는 그녀들의 고백에 시청자들이 깜짝 놀랄만큼 그 동안 예능계에서 여성 예능인에 대한 인정은 야박했었다. 받을 만한 사람들이 상을 받았다는 것에, 의미 없는 중복 수상이나 참가상과 다를 바 없는 상의 남발이 없었다는 것에서 MBC 예능대상은 칭찬받을 만 했다.

유독 어려움이 많았던 2019년 방송가였고 그중에서도 MBC는 시청률과 명예회복을 위해 많이 노력을 했었다. 그 노력의 과정으로 많은 예능 파일럿들을 시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얻어왔다. '2019 MBC연예대상'은 그러한 MBC의 한해 동안의 노력을 잘 보여주고 유종의 미를 거둬준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다.




iMBC 김경희 | 사진 서보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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