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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심경 고백→KBS 가요대축제 사과→소속사 해명 일단락 [전문]

기사입력2019-12-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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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무대 강제 종료에 대해 ‘KBS 가요대축제’ 권용택 CP가 사과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앞서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는 지난 27일 ‘2019 KBS 가요대축제’에서 ‘%%(응응)’ 무대를 선보이던 중 갑작스레 공연이 중단되자 당황하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무대를 채 끝내기도 전에 퇴장당하는 상황을 맞이했던 것.

이에 손나은, 정은지, 오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준비한 무대를 마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먼저 손나은은 “모든 가수가 열심히 준비한 무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정은지는 “모든 아티스트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아이유, 이시언, 허각이 위로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오하영 역시 “무대에 대한 열정이 있는 가수도, 가수와 노래에 대한 애정이 있는 팬들도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초롱은 V라이브 방송을 통해 “솔직히 연말 무대 나가는 건 100% 팬분들 때문이거든요. 무대 하나라도 더 안겨드리고 싶어서요. 그래서 나갔던 거에 후회는 없어요. 오늘은 사고였던 것뿐이고요. 앞으로도 좋은 무대 열심히 만드는 에이핑크 될 테니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속상해하는 팬들을 위로했다.


이후 에이핑크 홀대 논란이 불거지자, 28일 오후 ‘2019 KBS 가요대축제’ 권용택 책임 프로듀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권용택 책임 프로듀서는 “제작진의 단순실수이긴 했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기에 전적으로 저의 잘못입니다. 제작과정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에이핑크의 소속사인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도 팬카페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는 “경위가 어떠했던 저희 소속사 또한 준비한 무대를 팬 여러분께 모두 보여드리지 못했던 점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한 후, “근심과 염려를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매사가 단단할 수 있도록 저희 또한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2019 KBS 가요대축제’ 권용택 CP 사과문

어제 가요대축제 방송 중 에이핑크 공연이 예정과 달리 끝을 맺지 못한 것에 대해 에이핑크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연말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저희의 실수로 빛이 바래진 데 대해 멤버들과 팬들의 다친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멋진 무대를 위해 애쓴 에이핑크의 스태프들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어제 카메라리허설 도중 천정에 매단 영상 장치에 문제가 생겨 리허설이 한 시간 이상 지체됐습니다. 무대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입장 개시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공연운영팀의 요청에 따라 제작책임자로서 일부 카메라리허설을 생략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에이핑크 무대는 생방송 중 제작진의 단순실수이긴 했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기에 전적으로 저의 잘못입니다. 제작과정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에이핑크와 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다음은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전날 있었던 에이핑크의 KBS '가요대축제' 방송 무대와 관련해 팬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지난 27일 KBS '가요대축제' 생방송 도중 당사 아티스트 에이핑크가 '%%'(응응) 퍼포먼스를 모두 마무리하지 못하고 무대를 내려서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아티스트가 무대에서 내려온 직후 소속사는 무대 사고와 그 경위에 대하여 KBS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KBS 제작진 또한 멤버들에게 사과의 뜻을 바로 전해 왔습니다.

KBS 제작진은 금일 오후 제작진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별도로 대외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경위가 어떠했던 저희 소속사 또한 준비한 무대를 팬 여러분들께 모두 보여드리지 못했던 점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연말 한 해의 마지막 무대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마다치 않았던 아티스트의 노력과 그 정성을 누구 못지않게 잘 알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근심과 염려를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한 해 동안 사랑을 아끼지 않아준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매사가 단단할 수 있도록 저희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iMBC 김혜영 | 사진 i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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